“한때 ‘언더 아머’ 인수 검토했었다”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
해외소식
발행 2016년 05월 0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미국 프로 농구계(NBA)의 대형 스타 스테판 커리와 프로 골프계의 신성 조단 스피스 등 스포츠계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앞세운 ‘언더 아머’가 가속이 붙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8억5천만 달러 보다 30% 증가한 10억5천만 달러로 10억 달러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이익금은 63% 증가한 1,900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 내에서 아디다스를 제치고 나이키에 이은 2위 자리를 굳히기에 충분한 숫자다.
이번 실적은 24분기, 6년 연속 20%를 넘는 매출 신장 기록으로, 금년 매출 목표 49억5천만 달러를 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부문별로는 의류가 트레이닝, 골프복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6억6,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언더 아머’의 스포츠, 아웃도어 웨어 사업은 전체 배출의 60% 비중. 매출 증가율 20%는 모건 스탠리 등 일부 전문 기관의 ‘여성 부문 매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을 민망케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분기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8.7%나 뛰었다.
이 같은 놀라운 성장은 신발사업 부문의 역할이 컸다.
신발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난 2억6,400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 NBA 골드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커리 시그니처가 들어있는 농구화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큰 힘을 받았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언더 아머’는 이에 힘입어 오는 7월 커리 2.5, 가을에는 커리트리 등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전체 매출의 14% 비중으로 분기 중 56%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배나 늘었다. 중국에는 올해만 12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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