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벨 경제학상 메달 낙찰

발행 2015년 03월 0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이랜드그룹이 전 세계 최초로 경매에 나온 노벨 경제학상 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네이트 샌더스 경매에 나온 미국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의 노벨 경제학상 메달을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품은 1971년 사이먼 쿠즈네츠가 국민소득 이론과 국민소득 통계에 관한 실증적 분석으로 받은 노벨 경제학상 메달이다.

사이먼 쿠즈네츠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GDP(국내 총생산) 개념을 처음 도입, 미국이 대공황을 극복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세계적인 경제학자다.

이랜드 측은 “1901년부터 지금까지 115년 동안 889명에게 주어진 노벨상 가운데 경매에 나온 메달 개수는 단 5개에 불과하며, 경제학상 메달은 처음으로 희소성이 높다”며 “향후 그룹이 세우려는 테마도시에 분야별로 10~15개의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인데 그 중 한 곳에 비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노벨상 메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메달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규명해 1962년 생리의학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의 메달로 476만 달러(52억3천만원)에 팔렸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2011년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81만8500만 달러(약 101억원)에 낙찰 받았으며, 미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시민케인’의 감독 겸 주연 오손 웰즈가 수상한 ‘오스카 트로피’와 메이저리그 전설 아지스미스의 ‘골드글러브’ 등을 경매로 낙찰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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