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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크루, 데님 ‘메이드웰’ 분리 상장

발행 2019년 10월 02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기업 공개 후 새 출발
‘데님 시장 부활’ 전망도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국 의류 리테일러 제이 크루(J Crew)가 자매 브랜드 메이드웰을 떼어내 독립 법인으로 발족시켜 뉴욕 증시 혹은 나스닥에 상장키로 했다. 기업 공개 후 회사 명칭도 메이드웰그룹(Madewell Group Inc)으로 바뀐다.


한때 프레피 스타일로 직장 여성들의 인기를 얻으며 미국 의류 시장의 타이탄으로 불리던 제이 크루는 최근 5년 연속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며 한때는 일본 유니클로의 인수설이 나돌기도 했었다. 부채가 무려 17억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자매 브랜드 메이드웰은 데님 시장이 애슬레저 붐에 밀려 어려웠던 시기에도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유지해 제이 크루의 ‘보석 왕관’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제이 크루의 모체인 치노스홀딩(Chinos Holding Inc)은 메이드웰 증시 상장으로 생기는 자금을 제이 크루의 부채 상환에 투입할 계획으로 그동안 유동성 확보에 시달려온 제이 크루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메이드웰의 분리 독립과 증시 상장은 갭에서 떨어져나가는 올드 네이비의 경우와 흡사하다. 하지만 지난 5월 VF코퍼레이션이 산하 랭글러, 리 등 데님 브랜드를 한군데로 묶은 콘투어 브랜즈(Kontoor Brands)와 함께 뒤를 이은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기업 공개 등 데님 브랜드들의 기업 공개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이 한층 눈길을 끈다.


한때 애슬레저 붐을 타고 신축성이 강한 니트 팬츠와 레깅스 등에 밀려 고전했던 데님 시장의 부활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설명된다. 기업 공개 추진은 경영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메이드웰 매출은 2014년 4억6,4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6억1,400만 달러로 늘었다. 진 비중이 29%, 티셔츠, 재킷 등 진을 받쳐주는 기타 제품이 52%를 차지했다. 기업 공개 후 데님 제품만으로 5억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1937년에 설립된 메이드웰은 한동안 휴면기에 들었다 2004년 당시 제이 크루 CEO 미키 드렉슬러가 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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