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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뷰티 에그리게이터로 큰 스타트업, 패션으로 손 뻗는다

발행 2023년 08월 2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게티이미지

 

확장성 긍정 평가...투자 유치 잇달아 성공

패션 업계 인력 수혈, 멀티 브랜드 전략 구사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스타트업들이 패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인플루언서가 라이브 방송, 제품 개발, 판매하는 커머스), 에그리게이터, D2C, 액셀레이터 등 신유통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모델도 다양하다.

 

팬데믹 기간 고성장한 사업 모델들로, 최근의 투자 냉각에도 50억~13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투자 업계 입장에서는 이커머스나 SNS를 기반으로 확장성이 크고, 동영상에 익숙한 MZ세대 공략이 용이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불안한 수익구조를 커버하기 위한 브랜드 사업의 필요성을 크게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자사 인프라를 활용해 런칭, 인수를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는가 하면 이커머스, 패션 업계 인력 수혈에도 적극적이다. 대부분 연 매출은 200~300억 규모지만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사진=세이에라 / 아크로

 

뷰티셀렉션은 인플루언서 커머스로 시작해 애그리게이터(커머스 시장 내 중소 규모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시키는 투자 방식)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2020년 설립, 매년 25%씩 신장, 지난해 3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알토스벤처스, KB 등으로부터 총 130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 올해부터 패션 브랜드 인수 및 런칭에 힘을 쏟고 있다.

 

에이치마인드, 덴티오, 그레이그라운드 등 뷰티, 건기식 분야 8개 브랜드 이외 1년 사이 랜포트, 소윰 등에 이어 애슬레저 ‘세이에라'를 런칭했고, 최근 여성 트렌치코트 ‘아크로’를 인수했다. 패션 사업 총괄 담당자로 더블유컨셉 출신의 류희원 팀장을 영입하고 사업부에 8명의 인력을 세팅, 패션 부문 매출을 40%까지 키울 계획이다. 하이엔드 캐주얼 ‘소윰’은 지난해 100억 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아크로’는 단품으로 연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부터 브랜드별 30~50%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숏폼 비즈니스 전문 기업 순이엔티의 박창우 대표는 공연 기획 회사를 운영하다 2018년부터 틱톡과 협업을 계기로 숏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원정맨' 등 160여 명의 크리에이터를 매니지먼트하는 틱톡 공식 MCN&랩 사로, 매년 300%씩 성장 중이다.

 

크리에이터 인프라와 디지털 마케팅 노화우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슈즈 ‘에스엠에이’를 전개 중인 에스엠에이인터내셔날을 인수했다. 최근 이랜드 출신의 영업본부장 송진우를 영입하고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백화점 및 슈즈멀티숍 ‘폴더’ 등 연내 30곳 이상의 판매망을 확보하고, 슈즈 이외 의류, 잡화까지 확장한다. 동시에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내년 100억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렉스디자인'이 설계 및 시공한 화장실 내부 / 사진=레페리

 

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기업 레페리도 2013년 소수 크리에이터들과 사업을 시작, 누적 투자금 15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1월 홈앤리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래지던스’를 런칭한 데 이어 최근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알렉스 디자인’을 런칭했다. 현재 뷰티 2개, 패션 라이프스타일 1개, 리빙 라이프스타일 1개, 라이브 커머스 1개로 레이블을 분할해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기업 핫트는 기존 라이프스타일 중심에서 최근 패션 전담 MD 인력을 기용, 패션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패션 에그리게이터를 표방한 이스트엔드는 옐로우모바일 산하 패션 사업 부문인 팀그레이프 출신의 김동진 대표가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최근 50억 투자를 포함, 누적으로 130억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생산부터 판매를 내재화해, 반응 생산을 통해 재고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시티브리즈, 아티드, 로즐리, 후머 등 5개의 자체 패션 브랜드를 운영, 대부분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하다, 올들어 오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시티브리즈

 

여성 컨템포러리 ‘시티브리즈’와 ‘아티드’는 1년 내 20개 점을 확보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도 개설할 계획이다. 최근 입점한 현대 판교점은 주말 평균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이달 더현대 서울에 ‘아티드’ 팝업 스토어도 오픈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0억 원이며, 내년 신규 및 오프라인 확장에 따라 550억 원을 매출 목표로 설정했다.

 

골프웨어 ‘후머’는 토탈 스포츠로 전환하고 조만간 미국 레깅스 브랜드 판권을 인수, 첫 레깅스 사업도 도전한다. 내년 해외 사업도 확장, 투자 협의 중인 싱가포르를 비롯 북미는 파트너사를 확보, 총 7개국에 진출한다.

 

CJ ENM의 미디어커머스 자회사이자 디지털 브랜드 액셀레이터를 표방하는 다다엠앤씨는 202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210억 원의 투자를 유치, 사세를 확장 중이다.

 

헬시 워터믹스 ‘서플리에이드’와 혈당 케어 ‘블러드원’, 프리미엄 영양제 ‘메디퍼블릭’ 등 H&B 이외 D2C로 전개하던 트렁크 브랜드 ‘나른’을 올해부터 라이프스타일 언더웨어로 본격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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