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1월 0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홈플러스(사장 임일순)가 지난해 7월 일산점에 첫 선을 선보인 도심형 개인 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 위드 홈플러스(THE STORAGE with Homeplus)’를 부산 서면점과 수원 원천점에 연달아 오픈했다.
먼저 지난달 26일 문을 연 서면점<사진>은 가장 큰 규모인 약 211㎡(64평)로 구성됐다. 기존 선보였던 스몰, 미디엄, 라지 세 가지 사이즈 보관함 외에 처음으로 엑스-라지(약 1.6평) 사이즈까지 마련됐다. 이 공간은 침대 매트리스 등 대형 가구 및 가전을 넉넉히 보관할 수 있다.
스몰 16개, 미디엄 24개, 라지 16개, 엑스-라지 3개 등 총 59개의 보관함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 2층 무빙워크 바로 옆에 위치해 물품을 옮기기 용이한 장점이 있다.
지난 2일 오픈한 수원 원천점은 약 135㎡(41평) 규모로 1호점인 일산점과 똑같이 스몰, 미디엄, 라지 등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스몰 9개, 미디엄 20개, 라지 10개 등 총 38개의 보관함이 있다.
서면점과 원천점은 편의 공간까지 갖추면 좋을 것 같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 내부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이블, 의자, 냉장고 등을 추가했다. 또한 스토리지 서비스의 용도를 궁금해 하는 고객을 위해 보관함 내 정리된 물건들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쇼룸’도 함께 구성했다.
홈플러스가 점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선보인 ‘더 스토리지’는 계절 가전이나 의류, 이불, 취미 용품, 소규모 사무실의 각종 서류나 비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창고 서비스다. 최소 1개월 단위로 서비스 유료이용 가능하며, 3/6/12개월 단위로 약정 할인도 제공된다. 약 5개월가량 운영 중인 일산점은 현재 이용률이 약 85%에 육박한다.
조수현 홈플러스 서비스사업 이노베이션팀장은 “도심 내 위치해 있는 홈플러스 매장의 장점을 활용해 부산, 수원 등 대도시 위주로 ‘더 스토리지’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며, “장볼 때가 아니라도 고객들이 대형마트를 자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