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당 도서관 제2회 열린 아트 공모전 대상작 <빛의 도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2017년 개관한 별마당 도서관은 고객과의 예술적 소통, 세대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진행해왔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열린 아트 공모전’을 개최해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국내 예술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모전 대상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전시 기회까지 주어져, 지난 공모전의 경우 첫 회임에도 109점의 작품이 응모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도 그 인기는 지속됐다. 2월 11일부터 3월 11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작년보다 31점이 더 많은, 총 140점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기 위해 참여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 주제로 공모한 결과, 신진 작가부터 중견 작가까지 폭 넓게 참여한 축제의 장이 되었으며 새로운 예술적 시도와 참신한 아이디어들도 돋보였다.

전문가들의 철저한 심사 결과, 이은숙, 성병권 작가의 ‘빛의 도시(CITY OF LIGHT)’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별마당 도서관에 쌓여진 지식과 지혜를 도시의 빌딩들로 형상화한 ‘빛의 도시’는 작품 사이를 통과하는 빛에 따라 다채로운 색을 내뿜는 것이 특징으로 높이가 8m에 달한다.

대상작은 별마당 도서관의 낮과 밤에 모두 어울리는 작품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총 1천만 원의 상금과 5천만 원 한도 내의 제작지원금이 제공되며, 작품은 5월 말부터 별마당 도서관 중앙 공간에 방문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는 ‘이 모든 것의 처음(김나경)’과 ‘Enjoy Imagination(장해림)’, 총 2점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입선에는 ‘방울 꽃(김민정)’, ‘꿈꾸는 책장(Studio Artech)’, ‘다시 찾은 지구(손은정)’, ‘BIG FISH(Above.studio)’, ‘생각 구름 나무(김대천)’까지 총 5점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전시 예정인 대상작 ‘빛의 도시’는 별마당 도서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별마당 도서관은 앞으로도 '열린 문화공간'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