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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2022 어패럴뉴스 선정 패션·유통 HOT ISSUE

발행 2022년 12월 26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롤렉스’ 매장 앞에 긴 대기 행렬이 늘어서 있다. / 사진=어패럴뉴스

 

1. 실외 마스크 해제

여름 휴가철을 앞둔 5월 실외 마스크 해제로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시작됐다. 수년간 미뤄왔던 사람들이 관광지로 몰려들었고, 보복 소비에 나선 쇼핑객들로 모든 유통의 매출이 급등했다.

 

2. 수입·명품 급성장

양극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수입, 명품 시장의 급성장은 올해도 이어졌다. 오프런이 곳곳에서 벌어졌고, 한국 시장의 위상이 크게 상승하면서 직진출 법인과 런칭 브랜드도 크게 증가했다.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들은 잇단 가격 인상 릴레이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외관

 

3. 달라진 공식의 백화점, 리오프닝 투자

2020년 초 개장한 더현대 서울 이후 백화점 업계의 공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리오프닝에 나선 유통 업계는 기존 점포의 리뉴얼과 신규 점포 증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나섰다. 현대, 신세계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고성장을 기록하며 투자를 이어갔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롯데는 8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4. 중국 셧다운, 에너지 가격 급등, 환율 인상...공급망 불안 지속

중국의 코로나 재유행, 러시아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팬데믹 기간 유동성 확장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환율 상승 등은 지난해까지 대체로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었다. 코로나 기간의 공급망 불안은 그렇게 새로운 요인들에 의해 연장되고 심화됐다.

 

사진=신세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5. 신입사원 채용 재개, 달라진 풍경

대기업과 일부 중견사들이 수년 만에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산업의 성격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젊은 세대, 새로운 경험의 조직 구성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채용 뿐 아니라 고용 유지를 위해 채용 방식, 근무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움직임도 크게 늘었다.

 

6. 신진 디자이너, 온라인 브랜드 고성장...패션 시장 세대교체

신진 디자이너와 온라인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키 콘텐츠로 각광을 받으면서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가장 빠르게 시장이 재편된 곳은 캐주얼. 온라인 브랜드들이 백화점 주요 점포를 대부분 차지했다. 여성복은 올해 백화점에서의 자리가 크게 축소되면서 세대교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 중국 상해 유명 쇼핑몰 메트로시티에 리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700호점 매장 모습.

 

7. MLB, 국내 브랜드 최초 해외 매출 1조 달성

에프앤에프의 ‘MLB’가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1999년 미국프로야구(MLB)로부터 세계 최초 의류 라이선스 사업권을 획득한 후, 중국 사업권까지 확보한 에프앤에프의 성공은 국내 라이선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소비재 중 동급 최고 수준의 성장세”라며 향후 5년간 중국 내 연평균 성장률 30%를 전망했다.

 

8. 제일모직, 원단 사업 철수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이 지난 11월을 끝으로 직물 사업을 중단했다. 1954년 제일모직 설립 후 1956년 골든텍스를 시작으로 직물(양복 원단) 사업을 전개한 지 66년 만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 생산 원단 대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사양화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9. 과열 경쟁의 플랫폼, 새로운 국면 진입

플랫폼 시장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 유치, 막대한 광고비 지출을 지속해온 업계는 투자 냉각과 오프라인 재개 등 달라진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무료 수수료 철회, 배송비 인상 등과 함께 일부 업체는 구조조정에 착수하기도 했다.

 

테니스웨어와 블록코어(Blokcore)’ 패션 / 편집=어패럴뉴스

 

10. 골프웨어, 테니스웨어...스포츠웨어의 패션 침투

골프웨어 시장의 유례없는 성장과 함께 스포티즘의 영감이 패션의 전 복종에 영향을 미치면서 아웃도어, 골프웨어에 이어 테니스웨어 트렌드가 일년 내내 이어졌다. 연말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의 영향으로 축구복이 일상의 패션과 결합되는 경향도 주목을 받았다.

 

11. 이태원 참사

10월 29일, 위드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핼러윈 데이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에 모여든 젊은이 158명이 인파에 떠밀리고 파묻혀 압사당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위드 코로나의 들뜬 분위기에 활기를 되찾는 듯했던 이태원 일대 상권은 일제히 얼어붙었고, 이전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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