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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핸드백 제조社, 사업 다각화

발행 2020년 10월 0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시몬느
시몬느

 

시몬느, 패션유통 이어 스타트업에 투자
JS코퍼레이션, 의류 수출기업 약진통상 인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명품 핸드백 OEM, ODM 분야 1, 2위의 시몬느와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나란히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두 회사는 버버리, 마이클코어스 등 해외 유수의 명품 브랜드에 완제품을 납품하는 핸드백 제조 기업이다.


최근 두 기업 모두 사업 다각화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수년 전부터 준명품 핸드백 시장이 하향곡선을 타기 시작했고, 코로나 사태 이후 바잉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신성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버버리, DKNY, 알렉산더왕 등의 ODM 기업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은 최근 글로벌 의류 수출 기업인 약진통상을 인수했다. 약진통상은 1987년에 설립, 2013년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됐고, 최근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칼라일의 지분 전량을 확보했다.


약진통상은 지난해 5,700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5,5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안정적인 데는 방호복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약진통상은 ‘갭’ 제조 비중이 60~70%, 신세계, DKNY 등 10여개 사와 거래 중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홍재성 회장은 약진통상의 등기 임원으로만 남고, 김대형 현 대표이사가 계속 맡는다. 현재 약진통상의 사업전반에 대한 내용을 전면 검토 중으로 당분간 기존 체제로 운영된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 “의류 ODM까지 사업 확장은 물론, 양사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생산 소싱처와 진출 국가가 동일해 효율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2,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연 매출 8,000억 원 규모로 점핑한다. 3년 내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매출 1조 규모의 글로벌 핸드백 제조 기업인 시몬느(회장 박은관)는 자회사 시몬느자산운용PE를 통해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설립 초반에는 패션 및 유통 부문 투자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스타트업에 집중하고 있다. 초창기 티몬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8년 ‘못된고양이’를 전개중인 엔캣을 700억 원에 인수를 하려다 불발된 바 있다.


이듬해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월드에 2,2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로이드(LLOYD), 오에스티(OST) 등을 전개 중인 이랜드월드의 주얼리 사업부를 이월드가 인수하는 거래에 FI(재무적 투자)로 참여했다. 이어 원더플레이스에 300~4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플렉시블 배터리 제조사인 리베스트에 이어 올해는 피트니스 스타트업 짐티, 반려동물 스타트업인 펫닥, 화장품 제조업체 네이처앤네이처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몬느는 2년 전부터 글로벌 소싱처 이전을 단행, 본사 전사 조직 체제를 8개 부서에서 3개 본부로 축소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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