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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명품 브랜드 코트 원단 공급하는 예성텍스타일
K-텍스타일 (1)

발행 2024년 04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왼쪽부터) '막스마라', '어피스 아파트', '메이슨 더 라벨' / 사진=예성텍스타일

 

엄성일 대표, 10년 투자 끝에 납품 성공

지방시, 제냐 등 명품 거래처 60여 곳

품질은 유럽산과 대등...가격은 60% 수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방시, 막스마라, 에르메네질도 제냐, 스톤 아일랜드, 디젤, 무스너클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코트 원단은 국내 소재 기업인 예성텍스타일(대표 엄성일)이 개발한 소재로 만들어지고 있다. 명품 코트 서플라이어는 사실상 국내서 유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기능성 화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내 소재 업계서 이례적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주름 잡았던 프리미엄 천연 소재 시장을 정면 돌파하는 길을 택했다.

 

현재 명품 특성상 소량 오더에도 불구, 연 매출(홀세일)이 500만 달러(65억 원 규모)에 달하고, 올해는 600만 달러(한화 68억)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의 50%는 럭셔리 패션의 중심인 이탈리아 명품 남성복, 여성복, 나머지 50%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패션 기업으로부터 일어나고 있다. 거래선을 두고 있는 명품 브랜드만 60여 개에 달한다. 무엇보다 ‘명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트렌치코트, 레인코트, 맥코트 부문의 소재 서플라이어로 등록된 유일한 국내 기업이 됐다.

 

섬유엔지니어이자 소재 디자이너 출신인 엄성일 대표가 10년 동안 면방 업계에 종사하다 독립한 지 18년 만에 거둔 성과이다.

 

엄성일 대표는 “중국 저가 공세로 일반 소재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이태리, 영국소재와 경쟁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성 면직물 개발에 투자를 해왔다. 10년간 투자에 몰입한 덕분에 유럽 소재와 품질은 대등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2017년 이후 명품 브랜드들이 조금씩 수주를 하기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연 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럽산 코트 원단은 평균 20달러에 육박하고, 서비스도 매끄럽지 않던 터라 명품 업체들은 대안 거래처로 예성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물론 예성의 소재는 유럽 소재 업체들과 직접 경쟁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섰고, 평균 가격대를 미터당 8달러~15달러로 책정, 비교적 합리적이기 때문.

 

명품 업계는 고가 라인인 코트 카테고리는 울을 제외한 기능성 면직물은 전량 이탈리아나 영국 원단을 수 백 년 간 사용해 왔고, 그마저도 티셔츠 등 일반 아이템으로 2년 이상 테스트를 거친 후 승인할 정도로 코트 서플라이어의 진입 장벽이 높다. 예성은 이런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는데 성공했고, 고퀄리티, 신속한 납기, 고객사 니즈에 맞춘 서비스 등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이 회사는 연구와 더불어 소싱 인프라도 구축,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총 38개 외주 공장을 라인업, 원사부터 제직, 염색, 후가공 과정을 처리하는 버티컬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최소 5~6단계 이상의 생산 과정을 거칠 정도로 품질 관리 시스템도 엄격하게 진행 중이다.

 

자체 R&D, 컨설팅 팀을 가동, 매년 시즌마다 글로벌 트렌드, 고객사 니즈를 반영해 200개 이상의 고기능성 천연 섬유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매년 밀라노, 뉴욕, 파리, 런던 등 4대 패션 도시에서 총 7개 해외 전시회, 연 12회 이상의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프리미엄 소재 전시회인 PV파리 내 그 해 주목 받는 소재를 소개하는 ‘트렌드 포럼관’에 한국 업체 중 유일하게 20개 이상의 제품을 전시할 정도다. 이외 밀라노 우니카, PV 뉴욕 전시회서도 톱 바잉 업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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