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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호 총괄 대표 복귀한 무신사, 다음 스텝은

발행 2024년 04월 07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서울 성수동 무신사 신사옥 '무신사 E1' 조감도

 

플랫폼 성장 한계...브랜드 사업 키우고 해외 진출

디자이너, 인플루언서와 협업 자체 브랜드 육성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의 창업주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각자 대표 체제로 경영에 복귀한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사들의 초저가 공세로 업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무신사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달부터 조만호·한문일·박준모 3자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왼쪽부터) 조만호 총괄 대표, 한문일 대표, 박준모 대표 / 사진=무신사

 

기존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스탠다드’ 등 브랜드와 글로벌 사업을, 박준모 대표는 무신사(오프라인 사업 포함), 29CM 등 플랫폼 사업을 맡는다. 조만호 총괄 대표는 두 사업의 분야가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무신사는 플랫폼과 브랜드 사업을 분리 운영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아마존코리아 대표를 거쳐 지난 2021년 29CM에 합류, 29CM 사업 대표로 재직해왔다. 글로벌 커머스 경험, 프로덕트 및 테크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한다. 29CM은 최근 고속 성장한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 1조 원의 거래액이 전망된다.

 

무신사는 일찍이 플랫폼이 가진 성장의 한계성을 인지, 신성장 동력 발굴에 투자해왔다. 패션 산업의 주체는 브랜드와 소비자로, 플랫폼은 이들을 중개하여 창출되는 수수료로 외형을 키우는 구조다. 먼저 브랜드란 무기를 장착, 2017년 PB ‘무신사스탠다드’를 런칭했다. ‘무신사스탠다드’의 지난해 매출은 약 2,000억 원을 기록했다.

 

한 대표는 ‘무신사스탠다드’를 무신사의 PB란 타이틀을 넘어 독립적인 모던 베이식 캐주얼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을 통한 브랜드 런칭도 계획했다. 첫 브랜드는 지난해 하반기 최경원 디렉터와 런칭한 여성복 ‘튜드먼트’로, 무신사가 투자를 집행하고 운영을 맡는다.

 

무신사는 2022년 7월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 일본, 미국, 태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13개국에 브랜드를 유통 중이다. 특히 일본은 2021년 별도 벌인(무신사 재팬)을 설립, 한 대표가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확장에 힘을 쏟았다. 미국,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 개척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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