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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거래위원회, 태피스트리의 ‘카프리’ 인수 저지 검토

발행 2024년 04월 2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지난해 8월 계약... EU, 일본 이미 승인

유럽 맞설 미국 대형 명품그룹 무산 우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코치의 모기업 태피스트리와 마이클 코어스의 카프리홀딩스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8월 태피스트리가 85억 달러에 카프리홀딩스를 인수키로 한 이 합병 계약은 최근 EU와 일본의 반독점 규제 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았지만, 뒤늦게 모국인 미국에서 발목이 잡히게 된 것이다.

 

코치를 비롯 케이트 스페이드, 스튜어트 와이즈먼 등을 가지고 있는 태피스트리와 마이클 코어스를 비롯해 지미 추, 베르사체를 거느린 카프리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태피스트리 67억 달러, 카프리홀딩스 56억 달러 등 두 기업을 합치면 123억 달러, 매출 면에서 유럽의 LVMH와 케어링, 리치몬트와 에르메스에 이은 대형 컴퍼니로 발돋움하게 된다.

 

뉴욕 타임스는 북 딜 보도를 통해 FTC 위원 5명이 태피스트리의 카프리홀딩수 인수 소송 제기 여부에 대한 공식 투표에 앞서 사건 논의를 위해 만날 것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브스 등은 FTC의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지만 이번 인수 목적은 친소비적, 친경쟁적이라는 태피스트리 입장을 두둔했다. 칼날같이 맞서 온 두 경쟁 기업이 국익을 위해 손을 잡았는데, FTC가 이를 갈라놓으려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 거래가 막히면 미국 패션 M&A에 새로운 선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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