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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로 대박 낸 신발 업체, 영역 확장

발행 2024년 04월 1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헌터', '락피쉬 웨더웨어'

 

락피쉬웨더웨어 부산 직영점 오픈...해외 공략

‘헌터’ 의류 확장, ‘알도’ 등 신규 도입 강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레인부츠 전문 업체들이 올해 공격 영업에 돌입한다.

 

레인부츠가 몇 년 전부터 메가트렌드로 부상, ‘헌터’와 ‘락피쉬 웨더웨어’는 2년 연속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신장하며 소위 대박이 났다.

 

10년 만에 최대 실적과 이익을 기록한 두 업체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해외 시장,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거나 신규 도입을 확대 중이다.

 

‘락피쉬 웨더웨어’를 전개중인 에이유브랜즈는 ‘락피쉬’ 영국 본사 인수, IPO 추진 등 국내외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연초 ‘락피쉬’의 모회사인 영국 젠나(ZENNAR LIMITED)의 지분 100%를 80억 원에 인수, 50개국 상표권을 확보했다. 우선 상표권 인수 후 일본 현지 수주회를 진행하고 이어 중국, 대만 등 해외 유통 파트너사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위정복 이사는 중국 법인으로, 김태균 이사는 영국 본사 대표로 이동,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오프라인 유통망도 다시 확대한다. 한남동, 성수 직영점의 매출 실적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로드숍과 백화점 매장을 다시 열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내달 3일 롯데 잠실 월드몰 지하 1층에 4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고, 부산 점포동에 건물을 매입해 연내 첫 지방 직영점도 오픈한다.

 

‘락피쉬 웨더웨어’ 성수점

 

‘레인부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한다. 의류, 시즌 잡화 등 라인 다각화도 더 공격적으로 실행한다.

 

또 락피쉬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티하우스를 오픈, 코니쉬(브랜드가 시작된 영국 콘웰 지방에 사는 사람)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공간과 F&B로 차별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60억, 영업이익 17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배 넘는 신장을 기록했다.

 

최근 IPO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원티드 출신의 남성현씨를 재무 담당 이사(CFO)를 영입했다.

 

영국 레인부츠 ‘헌터’를 독점 운영해 온 형원네트웍스 포랩은 지난해 사명을 헌터코리아로 전환했고, 신규 법인 포랩코리아를 설립했다. 포랩과 헌터코리아로 법인을 이원화하고 신규 도입을 강화, 올해 매출 목표를 5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올해 도입한 신규만 4개에 달한다.

 

포랩코리아를 통해 캐나다 SPA ‘알도’, 이탈리아 기능성 슈즈 ‘블리퍼스’, 패션 슈즈 ‘컬러스 오브 캘리포니아’ 등을 연이어 도입했고 연내 오는 추동 시즌에는 ‘콜마(Colmar)’도 추가한다. 런칭 초반에는 포랩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컬러 오브 캘리포니아’는 1989년 이탈리아에서 런칭, 플리플랍, 젤리슈즈 등 시즈널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승부한다. 첫 시즌 스웨이드 뮬, 밴드 샌들, 슬라이드류 등을 도입하고 가격은 10만 원대로 책정했다. 이번에 리런칭하는 ‘알도’는 현재 스타필드 코엑스몰과 스타필드 안성점에 단독 매장을 개설했다.

 

또 헌터코리아는 ‘헌터’를 슈즈 위주에서 올해 의류까지 확장하고 한국형 상품군도 강화한다. 최근 ‘앤더슨벨’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 브랜드 밸류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한다.

 

사진=컬러스 오브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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