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05월 24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한솔섬유 구조조정 돌입
7월말까지 3백명 감원 목표
작년 영업이익 65% 감소
국내 3대 의류 수출 벤더 기업인 한솔섬유(대표 이신재)가 지난해 경영실적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결국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으로 약 50명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7월 말까지 송파구 본사와 해외 법인 근무 인력을 포함 총 3백 명 감원이 목표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법인의 경우 감원 규모가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 파견 근로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서는 한솔섬유의 인력 감축은 이미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한솔섬유를 포함한 수출 벤더 기업 대부분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반 토막이 났다.
그 중 한솔섬유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무려 66%가 급감했다. 매출은 1조1,030억 원으로 1%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