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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신발 소싱처 ‘중국+베트남+기타國’

나이키·아디다스 신발 생산 1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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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신발 소싱처 ‘중국+베트남+기타國’

 

나이키·아디다스 신발 생산 1위 베트남

유니클로 베트남 의존도 40%로 증가

美·中 무역 마찰… 中 이탈 가속 전망

 

모든 제품의 생산을 중국에 의존했던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의 유니클로가 10여년 전 지나친 중국 의존을 탈피하기 위해 선언했던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소싱 전략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 미국 유명 브랜드들의 해외 소싱 방정식은 ‘차이나 + 베트남 + 기타’로 도식화되어 있다. 미국 패션산업협회(US Fashion Industry Association)가 지난해 주요 의류 브랜드들의 해외 소싱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협회는 미국 바이어들은 통상 소싱 비중을 중국 30~50%, 베트남 11~30%를 기본으로 정하고 나머지를 여타국에서 조달한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베트남, 기타국이 각각 3분의 1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더불어 베트남이 필수 과목, 나머지 국가들은 선택 과목인 셈이다.

의류, 신발 소싱 허브인 베트남의 약진은 특히 세계 스포츠웨어 1, 2위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신발 생산부문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이 눈에 띈다.

아디다스의 베트남 신발 생산은 2012년 전체 생산의 31%에서 지난해에는 44%로 13% 늘었다. 반면 중국은 19% 비중으로 2012년보다 11% 줄었다.

중국의 아디다스 신발 납품 비중은 인도네시아에도 밀려 3위로 전락했다.

나이키의 경우 아디다스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베트남 의존도가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유니클로도 베트남 의류 소싱이 40%에 이른다.

베트남 약진에 비해 중국 섬유 의류사업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15년 38.6%에서 2016년에는 35.8%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수출이 2014년 2,360억 달러에서 2016년에는 2,060억 달러로 줄었다. 최근 방글라데시나 베트남 연간 수출액과 맞먹는 액수만큼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에도 섬유, 액세서리 수출은 전년보다 0.4% 줄었고 직물 등 섬유가 4.5% 늘었다.  

선천 등 중국 남부 지방의 최저 임금은 월 336달러, 동남아 국가들보다 두 배 이상 높아 의류는 버티기가 힘겹지만 잘 훈련된 숙련공과 서플라이 체인의 효율성이 아직도 강점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을 계기로 중국 소싱 이탈이 가속될 조짐이다.

양국 간 협상의 결과가 귀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나 중국 의류 제조업체들의 소싱 이전 탐색이 활발한 양상이다.

푸마가 무역 보복 관세에 대비해 중국 소싱 이전을 공언했고 아디다스도 중국 소싱 축소 의향을 숨기지 않았다.

스리랑카, 미얀마 등에서는 중국기업들의 소싱 이전 문의를 위한 내방이 잦은 가운데 미중 무역 마찰로 인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노골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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