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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스포츠 한 그라운드에- 불붙은 스니커즈 전쟁
4조4000억원 시장 연 10% 성장으로 핸드백 7% 앞서

발행 2018년 05월 30일

장병창 객원 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프리미엄 경쟁에 샤넬, 나이키 1000만원 넘는 라벨도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 기자] 최근 스니커즈 붐은 가히 ‘전쟁’이라 부를 만하다.


전통 스포츠웨어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의 그라운드에 케어링그룹의 구찌, 프라다, 발렌시아가 등 크고 작은 명품 브랜드들까지 가세하며 복마전 양상이다.  


명품 시장 컨설팅으로 권위가 있는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니커즈 시장 규모는 35억 유로, 우리 돈 4조4,148억 원으로 전년보다 10% 성장을 기록했다.  핸드백 7% 성장을 크게 앞질러 사실상 명품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부가가치를 한껏 높인 프리미엄 스니커즈가 마케팅 비결이다. 보통 프리미엄 스니커즈는 가격이 한 켤레에 400달러(43만원)에서 시작해 3,000달러(324만원)선이다.


한정 편집된 샤넬 퍼렐 후 레이스 트레일(Chanel Pharell Hu Race Trail)이나 나이키 에어조던3 레트로 DJ 칼리드 그레이트풀( Air jordan 3 Retro DJ Khared Grateful)등은 10,000달러, 우리 돈 1천만 원 이상을 호가한다. 스니커즈 이름이 유난히 긴만큼이나 가격이 높다.


스니커즈 시장은 스포츠웨어 영역으로 생각되지만 명품 하우스들의 영역을 스포츠웨어가 침범(?)했다는 것이 명품 관계자들의 주장. 어쨌거나 명품과 스포츠웨어 모두 프리미엄 스니커즈 투자 확대와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도 아직까지는 한집 살림에 불만이 없는 분위기다.


관계 전문가들은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지만 어차피 경쟁의 근원은 새로운 디자인,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신참 경쟁자들이 늘어나도 마진이 줄어들 우려가 적다고 말한다.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로 시장 공간이 넓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프리미엄 스니커즈 시장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캐주얼 스트리트 웨어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이 증폭되는 것에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들이 부채질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6년 호건 럭셔리 스니커즈를 런칭시켜 프리미엄 스니커즈의 선구자로 불리는 토즈 (Tod’s) 재무 담당 임원인 에밀리오 마셀라리는 “스니커즈를 생각지 않는 럭셔리 브랜드는 없다”며 이를 ‘대세’라고 했다.


또 니만 마커스의 남성 패션 담당 총책 브루스 파스는 “프리미엄 스니커즈는 트렌드가 아닌 카테고리로 분류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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