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패션·섬유업체 2분기 실적
매출은 소폭 하락, 營益은 큰 폭 감소

발행 2014년 09월 1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패션부문 - 남성ㆍ스포츠 약진, 여성ㆍ캐주얼ㆍ아동 부진
섬유부문 - 15개 중 13곳 매출 감소, 14곳 영업이익 하락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44개 패션ㆍ섬유 업체들의 올 2분기(4~6월) 실적은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크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p 가량 떨어졌다.


44개 업체들의 매출은 연결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3%, 영업이익은 20.3%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평균 5.9%에서 4.9%로 1% 포인트 하락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함께 내수 패션산업의 위축이 큰 요인으로 지적된다. 패션업체보다는 섬유업체들의 실적이 안 좋았다.


15개 섬유업체들은 전년보다 매출이 7.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4%로 큰 폭의 역 신장을 나타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 6.4%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은 효성과 조광피혁을 제외한 13곳이 전년보다 줄었고, 영업이익은 아즈텍더블유비이를 제외한 14곳이 줄었다.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곳도 4곳에 이른다.

 

지난해 2년 만에 적자 경영에서 벗어났던 면방업체들도 올해 들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년만큼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이다.


화섬 업체들도 마찬가지. 대표적 업체인 도레이케미칼은 매출이 13.5%, 영업이익이 20.7%씩 역신장을 각각 나타냈다.


29개 패션업체들은 전년보다 매출은 3.6% 늘었다. 이 기간 사회전반적 분위기 침체로 매출 하락이 우려됐지만 예상보다는 상황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10.9% 역신장을 나타내면서 실질적인 경영 성과는 안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4.5%로 전년 5.2%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성복과 스포츠 전문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에스티오와 우성아이앤씨, 원풍물산 등 남성복 전문 업체들은 매출이 5% 이상씩 신장했다.


우성아이앤씨는 26.7%로 29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 이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휠라코리아, LS네트웍스 등 스포츠 업체들은 10~20%대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각각 10.1%, 20.1% 증가했다. 휠라코리아는 영업이익률이 14.6%로 29개 패션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 보다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영원무역과 한세실업 등 수출업체들도 실적이 좋았다. 영원무역은 매출이 20.6% 증가했고, 한세실업은 3.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영원무역이 15.9%, 한세실업이 4.9%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여성복과 캐주얼, 아동복 전문 업체들은 대부분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감소세 또는 적자를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