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청주 성안길·구미 문화로·원주 중앙

발행 2016년 04월 28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청주 성안길 - 중장년층 유입 늘어

 

3월에 20% 내외 신장한데 이어 4월에도 전달대비 10~15%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패션브랜드만 놓고 보면 신장률은 10% 선이다.


‘지오다노’가 가장 활기가 돌았고, 나머지 브랜드들도 복종별로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선의 오름세를 보였다. 상인회가 각종 공연과 함께 성안길 내 4곳에 무료 캐리커처,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주말 일평균 1천명 이상의 가족단위 고객들이 찾는 효과를 봤다. 1곳당 하루 100~150명이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백화점으로 이탈했던 중장년층 고객 비중도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상권 내 신규오픈은 2개다. 지난 24일 스포츠웨어 ‘휠라’(80여 평)가 1, 2층으로 구성된 매장을 오픈했고, 29일에는 ‘커피빈’ 건물 1층에 란제리 브랜드‘에메필’(18평)이 문을 열었다. 오는 14일에는 캐주얼 브랜드 ‘지프’(20평)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화장품 매장인 ‘GS왓슨’이 리뉴얼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구미 문화로 - 보세 매장 상권 잠식

 

공업 도시의 명성이 점차 사라지면서 대표 상권의 이미지도 퇴색하고 있다.


유동 인구는 크게 줄지 않았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이 수주를 해외로 돌리거나, 공장 이전을 가속화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근의 모다 아울렛 김천점도 고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철수 브랜드는 늘고 있지만 그 자리를 대부분 이랜드 계열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카파’가 지난달 말 영업을 중단한 자리에 이랜드의 액세서리 ‘클루’가 들어섰고 유명 여성 캐주얼 브랜드가 철수를 앞둔 자리에 ‘로엠’이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스트리트, 온라인, 보세 브랜드의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다. 3년 전에 비해 20~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객 단가는 종전보다 30% 이상 낮아졌다.


옛‘이엑스알’매장 자리에는 2층 규모의 새건물이 들어서는데, 내달 중순 편집숍 ‘원더플레이스’가 오픈할 예정이다.


SPA가 약한 이 곳 상권에서 매출 상위권 브랜드는 스포츠, 캐주얼, 여성복이 고루 차지했다. 게스, 데상트, 로엠이 가장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 중앙 - 상권 활성화 행사 활발

 

따뜻한 날씨에 유동 인구가 지난달 보다 크게 늘면서 활기가 돌았다. 매장 단위당 입점고객 수도 늘었으나, 목적 구매율이 예년 같지 않아 매출은 전월 대비 보합이거나 소폭 신장에 그쳤다. 오히려 보세 의류 매장의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매장에는 주로 기획으로 내놓은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이 판매가 좋았다‘. 베이직하우스’는 9,900원의 반팔 티셔츠와 면 팬츠가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상인회는 최근까지 정체돼 있던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문화의거리’공연을 지속하고 있으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중앙 청소년문화의집이 주최하는 공연이,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원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수십 개에 달했던 공실 점포는 식당, 잡화, 화장품 가게로 채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문화의 거리 공연장 중심으로 위 점포에는 식당이, 아래 점포에는 잡화, 저가 화장품 매장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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