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3년 05월 2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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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퀸잇 앱스토어 |
성장형 흑자, 최단기 흑자 성공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분야 강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라포랩스(대표 최희민, 홍주영)의 4050 패션 플랫폼 ‘퀸잇’이 최단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9월 런칭, 만 2년 만에 성장과 이익을 모두 거머쥔 것이다.
올 1분기 영업 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82%, 매출은 169% 증가했다.
특히 ‘퀸잇’은 플랫폼 업계 침체 속에서도 유일하게 공격적인 투자로 ‘성장형 흑자’를 이끌어 냈다. 인력도 지난해 60여 명에서 두 배로 늘었고, 정규직은 전년 대비 80% 넘게 늘렸다. 카테고리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며 동시에 마케팅 비용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려 잡았다.
안정궤도에 진입한 ‘퀸잇’은 올해 프리미엄 남녀 토탈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남녀성 토탈 카테고리 확대는 물론 프리미엄과 자체 콘텐츠, 정상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
먼저 백화점 브랜드를 포함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패션, 남성 패션군 유치를 강화한다. 이미 1,500여 개 여성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 돼 있지만, 향후 두 배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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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디자이너 전문관(온라인 여성복)을 개설, 영캐주얼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컨셉의 감도 있는 여성 패션 브랜드를 확보했다. 현재 켈리도나휴, 로트르 드 민, 그레이스유, 보연 등 50여 개 브랜드가 입점 돼 있다. 전문관의 거래액은 매월 평균 83.6% 상승하고 있다.
기존 카테고리는 외형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신규 카테고리를 테스트,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친다. 각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매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단독 기획 콘텐츠 등도 기획할 예정이다.
디자이너관 육성은 사실 정상 제품(신상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포석이다. ‘퀸잇’은 앞서 신상품 판매 비중이 30%까지 확대, 전년 대비 2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내년까지 신상품 판매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종합 패션 콘텐츠 플랫폼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어덜트 여성 의류를 시작으로 골프웨어, 슈즈, 언더웨어, 핸드백까지 확장, 현재 모두 안정궤도에 진입했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 남성 패션, 아동 패션, 캐주얼 부문을 신설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남성 패션은 캐주얼, TD, 정장까지 동시 확보, 장기적으로 남성 패션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 각 카테고리별 스타플레이어를 육성, 입점을 유도할 예정이다.
국내외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도 한층 강화한다. 최근 ‘마이클코어스’ 등 해외 매스티지 브랜드를 늘렸고, 대부분 고성장 중이다.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 백화점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점도 크게 늘었다. ‘메트로시티’ 등은 월 6~7억 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현재 각 브랜드의 이익 확보를 위해 신상품과 1년 차 재고 판매, 할인율 축소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 실효를 거두고 있는데, 객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고, 평균 판매가도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
자체 콘텐츠 확보, 입점사들의 수익 보장을 위해 지난해 런칭한 신개념 편집숍 ‘퀸즈셀렉션’도 지속 확대한다. ‘퀸즈셀렉션’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3배 증가했고, 셀러는 45개사로 늘었다. 주요 브랜드의 월평균 1억5,000만 원에 달한다.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개발하고 동시에 셀러들을 단독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즌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온라인 벤더 사업도 시작한다. 자사 판매 데이터, 온라인 유통 운영 노하우를 활용, 자사 유통 채널은 물론 외부채널까지 판매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 주로 1년 차, 신상품 위주의 제품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