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3년 05월 0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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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애퍼처 |
새로운 클래식, 빈티지의 재해석 제안
매 시즌 새로운 컨셉으로 팬덤 구축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이 지난 1월 여성복 ‘디 애퍼처(The Aperture)’를 런칭했다. ‘구호플러스’, '코텔로'에 이어 세 번째 25~35세 여성 타깃의 자체 온라인 브랜드다.
디 애퍼처 관계자는 “과거 유행했던 다양한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매 시즌 새로운 컨셉을 제안한다. 고객들이 매 시즌 컨셉을 궁금해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런칭 첫해에는 컨셉을 명확히 전달해 줄 수 있는 검증된 플랫폼 한 곳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하는데 집중한다. 검증된 플랫폼은 자사몰인 SSF샵이다. 온라인 브랜드들이 런칭 초기 매출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플랫폼에서 제품들을 보여주며 고객을 확보하는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관계자는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도 만나고 싶다는 피드백을 주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컨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에 팝업스토어도 열 예정”이라며 “컨셉을 이해하는 고객들을 브랜드의 팬(Fan)으로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팬들이 브랜드의 '메신저'로 신규 고객들을 창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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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은 런칭과 동시에 첫 번째 드롭으로 선보였다. 초반이지만 반응도 좋다. 3개 컬러로 출시한 뉴 힙라인 재킷(New Hip-line Jacket)이 출시 1개월 만에 완판됐다. 빈티지 리바이벌리스트(Vintage Revivalist) 컨셉을 가장 잘 나타낸 제품들이 인기가 특히 높다.
지난달 말에는 두 번째 드롭 상품을 선보였다. ‘빈티지 에브리데이’를 컨셉으로 1960년대 사회적 배경과 당대 상징적인 여성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경쾌하고 발랄한 모습을 재해석했다. 휴가를 떠날 때 캐리어에 쉽게 담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들을 빈티지 무드로 제안했다.
빈티지는 관리하기 어려운 아이템이 아닌, 언제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더운 날씨에 적합한 시원하고 간편한 소재들을 사용했고 산뜻한 컬러의 리넨 소재로 바꾼 뉴 힙라인 재킷 등 다양한 제품을 구성했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클래식한 컬러감, 실용적이면서 쉽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제안한다.
관계자는 “많은 온라인 브랜드가 런칭되며, 고객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다.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주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가격 경쟁력이 있어도 꾸준히 선택받기 힘들다”며 “디 애퍼처는 고객에게 ‘뉴 클래식(New Classic), 빈티지(Vintage)의 재해석’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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