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강남역

발행 2023년 04월 25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신사동 가로수길 / 사진=어패럴뉴스

 

압구정 - 해외 관광객 급증...로데오 임대료 상승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젊은 층의 내국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이 급증했다.

 

종전에는 일본, 중국, 동남아 외국인 관광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미국, 유럽 등 서구권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낮에는 외국인 방문객이 주요 고객층으로 소비력을 과시했다. ‘인스턴트펑크’ 등 패션 브랜드는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정도다.

 

업태별 매출은 밥집, 카페, 주점 등 F&B 카테고리의 상승세가 가장 높다.

 

평일 낮에도 웨이팅이 긴 꽁티드툴레아, 노티드, 누데이크 하우스 도산 등 핫한 카페는 물론, 전통주 전문점 ‘백곰막걸리’ 매장 앞 사거리는 새벽까지 사람들로 북적인다.

 

팬데믹 기간, 저렴해진 임대료로 다양한 매장들이 들어섰던 압구정 로데오 상권은 최근 높아진 인기에 따라 임대료가 소폭 인상되기 시작했다. 평균 약 10% 인상이 됐다.

 

신사동 가로수길 - 매출 소폭 상승...메인 로드 공실은 여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난달 대비 이달 유동객이 다소 늘면서 매출도 소폭 상승했다.

 

명품 플랫폼 디코드가 오프라인 행사 매장을, 왁티가 신규 골프웨어 ‘매드캐토스’의 팝업 스토어를 개설, 약 4개월간 운영한다.

 

MZ세대 공략을 위한 신규 매장 오픈도 이어지고 있다. 패션보다는 F&B, 포토숍, 애견, 영화, 한류 콘텐츠형 매장이 늘고 있다.

 

SPC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베스킨라빈스’도 이달 197.35㎡ 규모의 컨셉 매장을 개설했다. 월드케이팝센터를 비롯 영화 가디언스 갤럭시 팝업스토어와 액세서리 브랜드 ‘스미앤레더’의 영화 슬램덩크 테마의 플래그십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탬버린즈, 조던서울, 애플스토어 등 일부 매장의 고객 쏠림도 여전하다.

 

최근 ‘SNS 리치’들의 빌딩 매입이 늘고 있다.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가 200억 대 가로수길 빌딩을 보유 중이며, 인플루언서 꺌랑도 루피움 빌딩을 보유 중이다.

 

박태준 작가의 빌딩은 대형 카페 ‘프론트 서울’이, 꺌랑의 루피움 빌딩 1층에는 에프엔에프의 ‘MLB’가 영업 중이다.

 

여전히 메인 로드에는 총 29개 매장이 공실 상태로 남아 있다.

 

강남역 - 유동객 증가에 영업시간 정상화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4월 들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기온 변화가 뚜렷해지면서 매장으로의 유입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3월과 비교해 매장 유입이 20~30% 정도 상승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체감하고 있다.

 

매출도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 매장 관계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달 사이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동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라고 말했다.

 

매출은 매장별 차이는 있으나 평균 10~20% 정도 늘었다. ‘자라’와 ‘뉴발란스’ 등의 실적이 좋은 편이다.

 

관계자들은 상권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식음료 및 유흥시설도 영업시간을 늘리는 등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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