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청주 성안길·수원 남문·대전 은행동

발행 2023년 02월 17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대전 은행동 / 사진=충청투데이

 

청주 성안길 - 주얼리, 화장품 회복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1월은 12월 대비 30~40% 하락세를 보였고, 전년 대비는 15~20% 오름세를 기록했다. 구정 연휴 이후 후반 매출이 활기를 띄면서 예년보다는 매출이 올랐다.

 

이달은 중순 기준 1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는 10% 내외 높다. 초반 재고세일 등이 힘받이가 됐는데, 중순을 기점으로 주춤하며 본격적인 비수기에 들어서는 분위기다. 주얼리, 화장품이 마스크 해제 이후 조금씩 나아지며 전년 대비 10% 미만 상승했고, 아웃도어는 10%, 캐주얼은 보합세다. 아웃도어는 코오롱스포츠가 40% 신장한 반면 2개 브랜드는 예년보다 밑지는 등 브랜드별 편차가 컸다.

 

상권 변화는 크지 않다. 랄라블라가 빠지고 비어있던 자리에 휴대폰 케이스 전문매장이 들어왔고, 메인 라인 메가커피 자리에 식당이 들어왔다. 메가커피는 규모를 줄여 토니모리 옆으로 이동했다. 현재 상권 내 공실은 3개다.

 

 

수원 남문 - 가격 저항감 커지며 객단가 하락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1월은 전월 대비, 전년 대비 모두 20~30% 빠졌다. 설 연휴 이전까지 많은 매장이 개시도 못 하는 날이 잦았다. 연휴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찾는 발길이 10~20% 늘었고 이달 들어 조금 나아지는 분위기다. 중순 기준 전월 대비 10~20% 오름세를 보였고, 전년 대비 소폭 오른 보합세를 보였다.

 

50%+20%, 균일가 등 할인 폭이 큰 금액도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많아 객단가 20만 원을 넘기 어렵다. 코로나 3년간 낮은 홈쇼핑 가격대가 익숙해지고 금리, 각종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다. 60대 구매가 주를 이루고 얇은 패딩과 티셔츠 등 이너성 단품 수요만 올라왔다.

 

침체가 계속되며 저녁 5시 영업종료 매장이 더 늘었고 7시면 거의 모든 매장이 문을 닫는다. 신규 오픈 매장은 없고, 뱅뱅 앞 보세매장이 빠진 자리에 과일 단기매장(깔세)만 새로 들어왔다.

 

 

대전 은행동 - 매장 운영비 크게 올라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줄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보다는 회복세지만, 성심당 매장과 작년 하반기 오픈한 무인 사진관, 중앙로 지하상가 위주로 회복되는 추세로, 나머지 가게와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방문객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10대가 다수다. 0시 축제 등 다양한 상권 살리기 행사가 은행동에서도 펼쳐졌지만 대체적으로 큰 효과는 없었다는 의견이다.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은 도시가스, 난방비를 포함한 관리비가 크게 오르면서, 월세와 아르바이트 고용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공요금이라도 감면 혜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은행동 가구거리 한 상가에서 21시 30분쯤 불이 나 건물 2채가 전소됐다. 인근 건물 2채도 그을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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