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3년 05월 2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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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코 |
올 5월 누적 20% 이상 성장
연 8~10회 상품기획 세분화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여미지(대표 곽희경)의 골프웨어 ‘마코(macaw)’가 기획 및 생산 시스템 변화를 통해 탄력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면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베트남 등 해외 생산 스케줄 문제로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기획 및 생산 시스템을 바꿨다. 종전 시즌 단위로 진행했던 상품기획을 재작년 하반기부터 연 8~10회로 세분화해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 스케줄도 한 달 정도 앞당겼다.
그 결과 시즌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반응 생산 등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것. 실제 이번 봄 시즌 리오더 품목이 과거와 비교해 3~4배 가량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즌 단위 기획과 스케줄에서는 반응 생산이 쉽지 않았는데, 시스템 변화 후 빠른 기동력으로 매출 극대화 전략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한 매출 성장도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마코’는 지난해 목표 대비 100%에 육박하는 매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역시 4월 말 누적 기준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시즌 초반인 2월과 3월에는 30%의 성장률을 기록, 입고 시기 앞당김에 대한 높은 효과를 얻었다.
디자인에 대한 변화도 주효했다. 골프, 스포츠, 캐주얼 등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세분화된 라인업과 함께 트렌디한 컬러감과 디자인을 강화하면서 고르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또 재작년부터 이템별로 루즈핏 1~2개 스타일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올해부터 이에 대한 반응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재작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4번의 시즌을 거치면서 변화된 기획 및 생산 시스템이 안정화됐다. 앞으로는 효율적인 유통망 관리를 통해 더욱 탄력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