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Gap), 넥스트와 합작으로 영국 시장 재진출

발행 2021년 09월 2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갭, 넥스트의 토털 플랫폼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

伊, 佛 이어 중국 등 아시아 유사 형태 진입 주목

 

미국 갭그룹(Gap Inc)이 영국 의류 기업 넥스트(Next plc)와 손잡고 영국과 아일랜드에 다시 진출한다. 지난 6월 영국과 아일랜드 81개 매장을 문닫기로 결정한 이후 새로운 진전이다.

 

두 회사는 넥스트 51%, 갭 49% 투자 비율로 합작 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갭은 넥스트의 500여개 영국, 아일랜드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넥스트의 토털 플랫폼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종전보다 폭넓게 소비자들과 접할수 있는 기회를 잡게됐다.

 

넥스트는 영국 최대 의류 온라인 리테일러로 꼽힌다. 넥스트의 온라인 플랫폼은 70여개 국에 자사 브랜드와 700여개 다른 메이커들의 패션, 홈, 뷰티 브랜드를 70여개 국에 판매하며, ASOS나 부후를 앞선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넥스트는 미국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도 합작 형태로 영국 판매를 맡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갭과 넥스트의 합작 계약 체결을 두가지 관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첫째는 아카디아 그룹 파산에서부터 시작된 영국 패션 시장 개편 과정의 연장 선이라는 시각이고, 두 번째는 갭의 글로벌 전략을 지켜보는 시각이다.

ASOS가 아카디아 그룹의 톱숍, 톱 맨, 미스 셀프리지 등을 인수했고, 부후가 데벤햄 백화점과 도로시 퍼킨스, 윌리스와 버튼 브랜드를 인수한데 이어 ASOS가 미국 코스 백화점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톱 숍 브랜드 등의 미국 시장 사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 배경으로 설명된다.

 

갭은 이번에 넥스트와 합작 사업을 성사시킨데 이어 이탈리아와 프랑스 30여개 매장에 대해서도 넥스트와 유사한 형태로 프렌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보도다.

 

다음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차례다. 갭은 지난해 자매 브랜드 올드 네이비가 중국 사업을 접은 가운데, 올 봄 부터는 갭의 중국 비즈니스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6년 올드 네이비 53개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