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올해 1,700만개 페트병 재활용

발행 2021년 07월 2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블랙야크'가 평균 15개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티셔츠

 

ESG 친환경 소재 활용 박차

올해 의류 제품 29.2% 차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비와이엔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간판 아웃도어 ‘블랙야크’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재활용 소재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의 선순환 구조를 위한 재활용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블랙야크’ 측에 따르면 올해 1년간 출시될 의류에만 1,700만개(500ml 기준) 이상의 재활용 페트병이 사용됐다. 180톤에 달하는 양이다. S/S시즌 500만개, F/W시즌에는 1,200만개가 각각 사용됐으며, 이는 티셔츠, 재킷, 점퍼 등 의류부터 신발, 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되고 있다. 수량으로는 100만개에 달한다.

 

‘블랙야크’ 전체 상품에서 재활용 페트병 소재의 비중은 의류 기준 올해 29.2%까지 늘어났다. F/W 시즌만 놓고 보면 38.6%를 차지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50% 이상 전망된다.

 

친환경 소재 활용에 대한 ‘블랙야크’의 행보가 발 빠르다. 무엇보다 국내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선봉장에 나서면서 국내 페트병 재활용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블랙야크’는 기존 재생 폴리에스터 패션 상품이 수입 페트병 원료에 의존하고 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뉴라이프텍스 TF팀’을 신설했다. 그리고 스파클, 두산이엔티, 티케이케미칼 등 관련 업체들과 손잡고, 작년 7월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패션 제품의 시장화에 성공했다.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패션 제품으로 출시한 것은 ‘블랙야크’가 처음이다.

 

이전까지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의류 원단 개발은 어려움이 컸다. 순도 높은 페트병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패션 기업들은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에서 수입된 소재를 활용해왔다.

 

‘블랙야크’는 이후 기업은 물론 환경부, 지자체 등 정부 단체기관 등과 협약을 맺으며 국내 페트병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스타벅스, GS리테일, 맥도날드 등 다양한 기업은 물론 전국 지자체(서울시 서초구·은평구·종로구·강북구·마포구, 강원도, 강릉시, 삼척시 등) 50여 곳과 투명 페트병 배출부터 수거, 제품생산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페트병 수거함도 개발 중이다. 산이나 계곡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 발생되는 페트병의 올바르고 편리한 분리배출, 수거를 위해 수거함을 전국 곳곳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활용 페트병 소재의 고도화에도 주력한다. ‘블랙야크’는 고어텍스 社와 손잡고 페트병 재활용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고어텍스’와 협업 제품 ‘K-Gore(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K-Gore는 블랙야크가 제공한 한국산 폐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료를 고어텍스가 멤브레인 소재와 믹스해 개발한 상품 군이다. 하반기 바람막이 재킷 1개 스타일을 시범적으로 출시하고 향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욱 ‘블랙야크’ 상품기획팀장은 “ESG 경영을 위한 첫 번째 발걸음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활용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페트병 재활용은 플라스틱 폐기물과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산 후 하산 시 쓰레기를 회수하자는 친환경 메세지가 새겨져 있는 블랙야크의 'BAC해비어백팩B' 티셔츠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