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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창] 브랜딩이 중요한 이유 똑똑한 소비자는 안다

최근 국내 패션 산업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속도의 격변기를 건너고 있음을 느낀다. 과거 메인 유통 채널이 백화점밖에 없던 시절에는 브랜드가 유통 구조에 맞춰 스타일을 넓히고, 물량을 운용하는 등 늘 유통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제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출현으로 유통 환경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9/25
[기자의 창] 아웃도어, 지각 변동이 시작됐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신규 브랜드가 급작스럽게 늘고 있고, 수입 브랜드의 활약상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2010년대 중반 대대적인 구조조정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아웃도어 시장의 지형에 균열이 일고 있다. 아웃도어 신규 시장은 2010년대 초중반 1차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8/27
[기자의 창] 소비자 팬덤, 쌓기는 어렵지만, 무너지기는 한순간

지난달 한 취재원으로부터 ‘세터’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온라인 급성장 브랜드 중 하나인 캐주얼 ‘세터’ 상품의 제조국 문제로 시끌해진 터였는데, 워낙 패션계의 주목이 쏠려있는 핫 브랜드다 보니 경쟁 관계에 있는 조닝이 아님에도 화젯거리가 된 모양이었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8/13
[기자의 창] 기성 아동복의 위기 변화 대처능력 키워야

출산율은 줄어도 아동복 시장의 규모는 커진다. 정확하게 말하면 고가 아동복 시장이 그렇다. 한 자녀로 쏠리는 씀씀이가 커지면서 명품 및 수입 아동복은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다. 버버리칠드런, 베이비디올, 몽클레르앙팡 등 소수 매장을 운영하는 명품 브랜드는 실제 성과가 좋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7/31
[기자의 창] 무너지는 제조 기반, K패션은 신기루인가

전 세계가 K패션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우영미, 송지오 등 디자이너 브랜드를 시작으로, 앤더슨벨, 유니폼브릿지, 프리즘웍스, 마르디 메크르디, 아더에러, 널디 등 스트리트 캐주얼, 최근에는 렉토, 시에, 마뗑킴 등 컨템포러리 여성복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카테고리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7/13
[기자의 창] SNS로 옮겨가는 소비자 팬덤과 함께해야 롱런한다

얼마 전 저녁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우리 아이에게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미미씨엘’ 인스타그램 링크로 상품을 공유해 주면서 이틀 후 평일 오전 11시 오픈 신상인데 마음에 들면 바쁜 나를 대신해 친히 구매 대행을 해주겠다고 했다. 금세 솔드아웃이 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오픈 날 주문을 해야 돼서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7/10
[기자의 창] SNS 파도에 올라탄 브랜딩은 계속 유효할까

요즘 기자 이메일함에는 ‘MZ세대’를 제목으로 한 보도자료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쌓인다. 내용은 시장의 핵심 소비층인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홍보로 천편일률적이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6/22
[기자의 창] 온라인 신흥 패션 업체들 대기업 임원 영입··· 왜 일까?

최근 비케이브, 포터리, 레이어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신흥 패션 기업들이 인적 진용을 강화하고 있다. 대기업 출신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임원급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헤드헌터 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신흥 기업들의 임원급 채용에 대한 문의가 실제 크게 늘었다고 한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6/18
[기자의 창] 과열 경쟁의 팝업스토어, 본질을 회복하자

요즘 백화점과 쇼핑몰을 방문해 보면 해변의 휴양지부터 우주 공간, 테니스장까지 갖가지 테마의 팝업 스토어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일단 풍성한 볼거리로 눈이 즐겁지만 업체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걱정이 앞선다. ‘팝업 스토어’는 말 그대로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공간이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6/12
[기자의 창] 오프라인의 새 공식, ‘공간을 지배하라’

유통 점포의 면적과 평당 효율이 절대적 가치가 되고, 업태의 경계가 뚜렷했던 시절이 완전히 끝나간다. 2021년 등장한 더현대 서울이 영업면적의 절반 이상을 휴식, 체험 콘텐츠로 채운 이후 백화점의 기존 공식이 깨졌고 그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6/04
[기자의 창] 한국에서도 명품(名品)이 탄생할 수 있을까

BTS,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기생충. K-팝, K-드라마, K-무비가 세계를 흔들고 있다. 이제 한국은 매력적인 K-콘텐츠를 갖춘 문화강국이다.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컬쳐,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5/22
[기자의 창] 아우터 100만원 시대 과연 언제까지 먹힐까

국내 아우터 시장에서 고가 제품의 강세가 주목된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 패딩은 없어서 못 팔고, 20~30만 원대 중저가 패딩은 재고가 남아도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팬데믹을 기점으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5/14
[기자의 창] ‘눈속임 상술’ 막장의 현장에 품위 따윈 없다

명품 플랫폼 발란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특정 브랜드의 운동화를 30만 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해 놓고 실제로는 한 치수에만 이 가격을 적용했다. 할인가를 적용한 특정 치수 상품은 재고가 부족해 살수도 없었고, 나머지 치수 상품은 가격이 두 배에 달했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5/09
[기자의 창] 패션업체들부터 ‘워킹맘’을 지키자

얼마 전 한 워킹맘의 자살 관련 뉴스가 이슈가 됐다. 개발자인 그가 지난해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이후 직장 내 차별과 어려움을 겪고, 가족들과의 카톡에서 ‘워킹맘은 죄인인가’ 등 어려움을 자주 토로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한편 공감을 했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4/28
[기자의 창] 팬덤 브랜딩의 시대, MZ세대의 충성도란

패션 브랜드의 성공 방정식이 달라지고 있다. 기성 제도권 브랜드의 운영 방식으로 창출됐던 고정값이 깨지고 있다. 글로벌 패션 트렌드라는 큰 틀 안에서 잘 팔릴만한 아이템을 기획하고, 생산 수량을 정하고, 매장에서 판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4/18
[기자의 창] 우왕좌왕 말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 하나

“브랜드 메이커들이 몇 년 전까지는 ‘리사이클’ 소재만 외치더니, 최근에는 ‘기능성’만 찾고 있어요.” 최근 만난 한 소재 업체 대표의 말이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4/11
[기자의 창] 무신사의 '한국브랜드패션협회' 합리적 행보를 기대한다

무신사가 4월 중 한국브랜드패션협회를 설립, 디자인 카피, 도용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 예방에 나서는 등 상표권 보호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에 설립 인가를 신청하고 승인 대기 중이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4/04
[기자의 창] 브랜드의 품격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완성된다

국내 원단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원단을 개발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수상을 하기도 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퀄리티를 더 인정받고 있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3/28
[기자의 창] 한국 패션, 달라진 위상에 걸맞는 자정 능력을 갖추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우영미를 시작으로, 아더에러, 앤더슨벨 등 한류에 기댄 명성이 아닌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해 주목받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3/14
[기자의 창] 백화점 골프 MD의 ‘조삼모사(朝三暮四)’

골프웨어 매장을 늘려왔던 백화점들이 불과 2~3년 만에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연간 30~40%의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던 골프웨어 시장이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역신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니언/기자의창ㅣ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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