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탐방 - ‘비키’ 해남점
20년 간 ‘톱’ … 고객의 80% 이상이 단골

발행 2020년 02월 10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11월 1억 달성… 월평균 7천5백만 원
오봉숙 점주의 고객 관리·서비스 강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신원(대표 박정주)의 여성복 ‘비키’ 해남점은 판매경력 20년 이상의 오봉숙 점주가 운영하고 있는 우량매장이다. 백화점에서 판매경험을 쌓고 ‘비키’로 지금의 자리에서 매장운영을 처음 시작했다.

 

 

오봉숙 점주
오봉숙 점주

 

오봉숙 점주는 “한 브랜드만 오래해서 타 브랜드로 교체를 해봤는데 작년 8월 다시 ‘비키’로 돌아왔다. 매출은 비슷했지만 타깃 연령이 약간 높은 브랜드고, ‘비키’ 스타일을 좋아하고 익숙한 단골고객들이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남점은 재 오픈 후 월평균 7천5백만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매출 1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도 냈다. 브랜드 변경으로 일부 이탈됐던 고객들도 다시 찾고 있다.


이 곳은 전체 고객의 80%가 단골이다. 첫 오픈 때부터 꾸준히 찾는 고객 비중도 높다.

 

20대부터 50대 연령층이 찾고 있으며, 이중 45세~50대 후반 비중이 80%다. 단골고객들은 한 번에 적게는 30~40만 원대, 많게는 2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고객응대에 있어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구매부담 없이 언제든 편히 찾을 수 있는 분위기다. 인연이 오래된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스타일과 취향, 보유하고 있는 옷 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상품들이 들어오면 각각의 고객에게 잘 어울리면서 기존 상품과도 믹스매치하기 좋은 실용적인 상품을 제안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해남점의 가장 차별화되는 강점은 무료 수선 서비스로, 남편이 든든한 지원군이다. 남편은 매장에서 고객들이 구매한 상품을 각 체형에 맞춰 기장과 핏을 직접 수선해주고 있다. 세탁소보다 신속한 수선으로 만족도가 높은데, 세탁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 단위나 섬에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오 점주는 “첫 구매할 때만 무료 수선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10~20년 전 구매한 옷까지 횟수 제한 없이 100% 수선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오래된 옷 수선이나 교환, 환불 고객에게 더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고객들도 신뢰하며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본사와의 찰떡호흡도 꾸준함의 비결이다. 소통이 잘 되고 본사에서 지역 고객 특성, 선호도에 맞는 상품 중심의 원활한 물량투입, 현장 의견을 참고한 디자인 상품 기획 등의 지원을 원활히 하면서 안정된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