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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21개 백화점 캐주얼 매출 겨울부터 여름까지 고전
역신장 폭 커져…‘지오다노’ 강세 지속

발행 2019년 10월 14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올 1~8월 백화점 캐주얼 매출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가량 역신장했다. 지난 겨울 롱패딩 판매부진으로 인해 시작된 매출 감소가 올해까지 이어진 모습이다. 1~2월 아우터 판매 부진과 함께, 짧아진 봄 상품 매기, 비교적 시원했던 여름 날씨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전체 21개점 중 역신장 점포가 10여개 점으로, 신장을 기록한 점포와 점포 수는 비슷했으나 폭에서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점포의 신장률이 10% 미만, 1~5%대였던 반면, 역신장 점포는 평균 10%, 많게는 15~20% 수준이었다.


점포 매출은 롯데 잠실점이 11개 브랜드 68억 원대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 목동점(8개 브랜드 53억 원대)이 뒤를 이었다. 두 점포 모두 지난해보다는 5~10%가량 매출이 줄었다.


21개 점포 중 브랜드 평균 매출이 6억 원 이상인 점포는 롯데 잠실, 인천터미널, 현대 목동, 판교 등 4개점 이었다. 현대 판교점의 경우 점포 매출(4개 브랜드 26억 원대)은 낮았지만, 브랜드 평균 매출은 6억 5천만 원 대로 상위권에 속했다. 신장률도 10%에 달했다. 올 1월 오픈한 롯데 인천터미널점 또한 6개 브랜드 평균 매출이 6억 1천만 원대였다.


월별로 보면 1~8월 평균 5%미만 역신장을 기록했다. 3월초 삼일절 연휴에 힘입어 소폭 신장을 기록했으나, 4월부터 다시 역신장세로 돌아섰다.


7월은 역신장 폭이 10%이상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여름 무더위가 덜해지면서 전체적인 여름 상품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7월말 8월초부터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됐으나, 태풍과 장마 등으로 인해 오래 지속되지 못하며 8월 역시 전년 대비 소폭 역신장했다. 9월 매출은 집계 전이지만, 3째 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신장하는 분위기다.


브랜드는 ‘지오다노’의 강세가 지속됐다. 18개점 167억 원대, 점 평균 9억 3천만 원대 매출을 기록, 11개점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입점 점포는 물론 전체 점포의 절반 이상 비중이다. 8개월간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점포도 7개에 달한다.


상품 수와 매장 규모 등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으나, 대부분 브랜드가 역신장을 기록 중인 가운데 18개점 평균 4%대 신장을 기록한 점에 주목할 만하다. 하위 브랜드와 매출 편차가 10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날씨, 트렌드 예측이 어려워지며 대다수 브랜드가 매출 부진을 겪는 반면, 기본물 중심으로 넓은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며 비교적 부침을 덜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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