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라이브 커머스의 세계, 이제 시작이죠”
안현정 그립 최고운영책임자(COO)

발행 2020년 06월 0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네이버·쿠팡·카카오 거쳐 합류
그립, 올해 거래액 200억 목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다른 색도 입어 주세요.”, “움직이기 편한가요? 앉았다 일어나봐 주세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대표 김한나) 판매방송에서는 실시간 채팅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판매자들이 곧바로 해소해준다. 기존의 TV홈쇼핑과 달리 소비자가 구매 전 충분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라이브 커머스만의 매력이고, 코로나를 거치며 유통업계의 중요한 채널로 빠르게 부상 중이다.

 

그립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안현정 이사는 그립을 이용하는 판매자와 소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로 “라이브의 매력은 소비자들이 방송에서만 접할 수 있는 처음 정보라는 것, 양방향 소통이 된다는 점,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판매자들이 ‘마음먹으면 바로 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안현정 이사는 네이버, 쿠팡, 카카오를 거쳐 그립 창업 초기인 재작년 11월 합류했다. 카카오 재직 시절 사회에 기여하는 서비스나 IT 불모지 산업 내 혁신을 이루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던 차에 김한나 대표를 알게 됐고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자’는 같은 공감대에 과감히 새로운 도전을 했다. 이전보다 힘든 건 몇 배지만 그 이상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실력적으로 뛰어나고 성격적으로도 잘 맞는 멤버들과 권한을 나눠 갖고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며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을 체감해가고 있어서다.

 

그립은 5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76만 건, 라이브 방송 수 5700여개, 입점업체 수 2400 곳을 넘어섰다. 작년 10월 대비 입점업체 수가 4배 이상 늘었다. 패션상품 방송 수도 코로나가 본격 확산한 2월 대비 270% 늘었다. 연내 거래액 200억 원, 다운로드 200만 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재미를 느끼면서 판매자의 매니아 층이 전국구로 생겨나며 단골고객층이 탄탄하게 확장되고 신규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백화점 여성복 ‘난닝구’ 매니저의 경우처럼 매장에서는 물론 퇴근 길 상품을 선별해 집에 가서까지 방송을 진행하고, 패션 소호몰 운영자들은 새벽 3~4시에 3~4시간의 판매방송을 진행할 정도로 참여도가 뛰어나다.


안 이사는 “팬덤이 강해진 곳은 구매력이 상승하고 락인 효과도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고, 최근 늘어난 패션 기업들의 참여도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3~4년간 스트리밍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며 활성화하고 매력 있는 콘텐츠의 라이브 포맷을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찾고 있다’고 느껴질 만큼 빠른 성장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은 올 네이버(3월), 카카오(5월) 등 거대 플랫폼들의 가세로 확인된다. 무신사와 스타일쉐어 등 패션 플랫폼 업체들도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며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안 이사는 “대기업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경쟁이 활성화되고 마켓이 커지는 것은 장점”이라며 “작년 2월 국내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한 플랫폼인 만큼 ‘그립’이 후발 기업들에 레퍼런스를 줄 수 있는 선도 서비스가 되는 것, 무엇보다 셀러들이 우리를 발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립은 하반기 ‘그립 미니’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5가지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하고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누구나 손쉽게 판매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커머스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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