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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ITI시험연구원, 베트남 호찌민에 ‘공유 R&D 센터’ 개소

발행 2023년 01월 05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KOTITI시험연구원 베트남준공식

 

4개 층 규모 신사옥 건립...글로벌 시험연구원으로 도약

연구개발부터 시험분석까지 생산 전 과정 첨단 품질관리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KOTITI시험연구원(이사장 김정수)이 베트남 호찌민에 신사옥 건립을 완료하고, 지난 11월 4일 준공식을 진행, 글로벌 시험연구원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호찌민 시 7군에 위치한 TTC 공단(TAN THUAN 산업공단)의 하이테크 파크에 들어선 신사옥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기존 호찌민 떤빈(Tan Binh) 공단 내 법인 공간의 3.9배 규모다.

 

섬유 기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유(Share) R&D 센터(3층), 시험 센터(2층), 협업 공간(1층)으로 구분해 배치했다.

 

먼저 쉐어 R&D 센터는 말 그대로, R&D에 공유(Share)라는 개념을 새롭게 도입, R&D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곳에서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원사 및 원단 개발, 신기술 신제품 개발, 친환경 프로세스 개발, 염료 및 약제 성능 비교 평가, 샘플 편직 및 염색 등을 최단시간에 수행할 수 있다.

 

시험 센터는 최신 시험분석 설비와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이 상주, 베트남 인정기구 VILAS로부터 ISO/IEC 17025에 근거한 우수한 시험능력을 검증받았다. 섬유원단, 봉제품과 부자재를 포함한 모든 섬유 분야의 이화학시험, 기능성 시험 및 유해물질 분석시험 등 전문 시험 역량으로 한국 내수 및 해외 바이어 시험, KC 인증 관련 시험 등 다양한 국제 표준시험(KS, ISO, AATCC, ASTM 등)을 수행한다.

 

사진=KOTITI시험연구원

 

R&D 센터, 편직·염색· 실험실 구축

최고 설비와 인력, 입주 기업 공유


특히 IDFB(국제우모협회)로부터 인증을 취득, 오리 및 거위 솜털에 대한 분석 시험이 가능하며, 미국 내 유통되는 소비재의 안전 규제를 책임지고 있는 CPSC(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제3자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CPSIA(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 법령에 따른 시험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1층은 입주 기업들의 협업 공간이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원단 개발, 샘플 편직/염색, 한국 내수 및 해외 바이어 시험, KC 인증관련 시험 등의 one-stop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하 1층은 주차공간과 정수, 폐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시험센터와 R&D 센터에 최고 수질의 물을 공급하고, 폐수 시설을 통해 사용된 물을 깨끗하게 처리해 방출, 환경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쉐어 R&D 센터는 편직 라인과 염색 라인으로 구성된 파일럿(Pilot) 설비와 실험실을 갖추고 이를 섬유 및 유관 기업과 공유한다. 편직 라인에는 싱글편직기 102 Feeder 3대(24G, 28G, 32G), 플리스 편직기 102 Feeder 1대(18G), 더블편직기 72 Feeder 4대(22G)로 총 8대를 구비해, 원단개발 및 샘플 편직을 최단 시간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색 라인에는 상압염색기 4대(5~20kg 용량), 상고압염색기 2대(10~20kg), 래피드염색기 3대(5~20kg), 가먼트 염색기 2대(10kg) 등의 염색설비와 탈수기, 건조기, 개폭기, 검단기 텐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염색 전문 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설비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설비 규모가 크고 운영 유지비가 많이 들어 R&D센터로는 갖추기 어려운 광폭 텐터(가공 폭 2.2m)까지 구비, 글로벌 R&D 센터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원단 개발 기간 획기적 단축, 비용 절감

베트남 섬유 연구 개발의 산실 기대

 

이를 통해 면, 폴리에스터, 나일론, 레이온 등 대부분의 섬유소재 원단에 대해 500g~20kg까지 염색이 가능하며, 원단 샘플염색, 염색 프로세스 개선, 친환경 공정개발, 신기술/신제품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실험실은 CCK, CCM, 고온고압염색기, 상압염색기, 미니 텐터 등을 갖추어 칼라 매칭 및 신제품/신기술 개발, 염색 공정 개발 등의 예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원단의 정밀 분석을 위한 각종 현미경 세트, 염료 및 각종 약제의 성능평가 및 분석을 위한 설비도 갖춰, 염료 및 약제의 성능과 상용성을 테스트하고 데이터를 산출해 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쉐어 R&D 센터의 핵심 업무는 원단개발 업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원단개발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된다. 대부분의 공장이 생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개발 용도로 생산설비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고충이 늘 존재해 왔다. 쉐어 R&D 센터는 그러한 기업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원단 개발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원단 개발의 경우 2~3일, 단순한 샘플편직이나 샘플염색은 1일 이내에 가능하도록 설비를 구축했다.

 

빠른 개발 속도만큼이나 원단 개발에 소요되는 원자재도 최소화할 수 있어 경비 절감도 가능하다.

 

인프라 설비 외에도 섬유제품 제조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업무에 활용하기를 기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적 업무역량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원단을 직접 제조하고, 칼라매칭과 염색가공을 해봄으로써 단시간에 업무역량 향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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