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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문화 이끄는 ‘서울새활용플라자’

발행 2022년 07월 0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서울새활용플라자 전경

 

서울시가 만들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

35개 입주사 연간 총매출 136억 원 달성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업사이클링 문화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가 주무부서로 서울디자인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새활용은 업사이클링의 순우리말로, 업사이클링 산업 육성과 문화 확산을 위해 총 면적 2만3천 평방미터의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난 2017년 9월 개관했다.

 

지난해 예산은 약 42억 원, 누적 방문 인원은 43만 명, 온라인을 포함한 교육 인원은 17만6천 명을 기록했다. 개관 첫해 대비 방문객과 교육 인원 모두 약 10배가 늘었다.

 

전신영 서울새활용플라자 새활용사업팀 선임은 “가족 단위 고객이 70~80%로, 20대 대학생을 포함해 젊은층의 방문도 많다”고 말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꿈꾸는 공장

 

이 곳은 매출도 낸다. 2021년 매출액 1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 입주 기업 35개사가 함께 이뤄낸 성과다. 입주 기업들은 개별 판매처를 통한 매출외에도 서울새활용플라자안 2층에 위치한 상점 ‘숲퍼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 지난해에는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기도 했다.

 

전 선임은 “개관 당시 13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벤치마킹을 하려는 방문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업사이클링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새활용에 관심 있는 브랜드라면 서울새활용플라자 3~4층에 입주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수급된 폐기물과 기증품을 이 곳 ‘재사용 작업장’에서 소재별로 분류하고, ‘소재 은행’을 통해 브랜드들이 그람 단위(g)로 구매할 수 있다. 직접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꿈꾸는 공간’에서 제작도 가능하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소재은행

 

전 선임은 “이 곳에서는 우선 기부 물건들이 소재로 사용할 만한지 적합성을 평가한다. 작년 롯데호텔이 침구류를 기부하는 등 여러 브랜드들이 참여하고 있다. 북유럽 가구로 유명한 이케아,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글로벌 스포츠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 기간 사용된 폐현수막을 지자체에서 제공받은 것도 사례 중 하나다. 입주 업체들은 이를 재활용하거나, 업사이클링해 판매 가능한 의류, 액세서리, 가구, 오브제 등으로 리디자인한다.

 

주요 입주 브랜드로는 ‘단하주단’, ‘쏘왓’, ‘유일자수’, ‘카네이테이’, ‘젠니클로젯’ 등이 있다. 패션 브랜드 이외에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 코리아’, 업사이클링 디자이너와 작가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등이 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오는 8월에는 졸업하는 입주 기업도 생겨, 현재 추가 입주 기업 20여 곳을 모집중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 브랜드 '젠니클로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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