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12월 31일
장병창 객원 , appnews@apparelnews.co.kr
주요 리테일 반품 조건 완화
온라인 반품은 30% 달해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기간 중 판매된 상품들의 반품이 크게 일어나 미국 리테일러들이 애를 먹고 있다.
미국리테일연합에 따르면 이 기간 리테일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7,667억 달러로, 이 가운데 반품은 약 13%에 달하는 1,010억 달러로 추정됐다. 반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오프토로(Optoro)는 올해 추수감사절에서 내년 1월 말까지 반품액은 전체의 15%에 달하는 1,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의류 매장의 반품율은 5~8%, 온라인은 3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미리 반품을 예상하고 여벌을 함께 주문하는 관행이 반품이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월마트, 메이시스, 아마존 등이 반품 기간을 늘리는 등 반품 조건을 완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됐다.
월마트, 타깃 등은 반품이 크게 늘자 페덱스와 UPS 등 배달회사의 물류창고에 반품 상품을 보관하도록 조치하는가 하면 베스트 바이, 딕 스포츠 구즈 등은 매장 입구 커브 사이드에 놓고 가도록 권해 혼잡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