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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구찌와 노스페이스의 콜라보’, 글로벌 패션계 주목

발행 2020년 12월 30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정상의 명품과 아웃도어의 만남, 12월 22일부터 본격 시판 
다운 재킷에서 백팩까지 노스페이스 거의 모든 아이템 커버 
지속 가능 패션 앞세운 콜라보레이션의 새로운 진화 주목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명품과 아웃도어의 만남, 지난 9월 예고됐던 구찌와 노스페이스의 아웃도어 패션 콜라보레이션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12월 23일 제비뽑기 추첨 방식의 래플 오픈을 시작으로, 29일 베이징 구찌 핀 팝업스토어, 새해 1월 4일 런던 셀프리지 플래그십스토어, 1월 9일 베를린, 파리, 밀라노, 런던 등으로 확대, 1월 22일에는 구찌와 노스페이스 온라인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구찌 x 노스페이스
구찌 x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웨어 성수기에 맞췄다고 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새해를 여는 콜라보레이션이 된 셈이다.  


이번 콜라보 런칭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보급이 시작된 시점과 때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팬데믹의 밀폐된 공간을 벗어나 인간 승리를 알리는 환호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찌와 노스페이스의 콜라보레이션은 럭셔리 최고 인기 브랜드와 아웃도어 정상의 대형 브랜드 간 만남으로 특히 주목을 받아 왔다. 비슷한 예로 프라다와 아디다스 슈퍼스타 스니커즈, 디올과 나이키 조던의 에어 디올 스니커즈를 꼽을 수 있다. 

 

 

 


두 사례가 스니커즈라는 단일 아이템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반면 구찌와 노스페이스는 다운 재킷부터 백팩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아이템을 커버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 


또 지난 5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구찌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온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재임 기간 중 최초의 대형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미켈레 특유의 밝은 색상과 맥시멀리스트 감각을 유감없이 노스페이스에 전이시켰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이번 콜라보 작업은 1966년 노스페이스가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초창기를 더듬어 지난 70년대에서 영감을 채취했다고 소개된다.  콜라보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비디오 영상은 알프스에서 제작됐지만 캘리포니아 버클리를 연상시키는 ‘배드 문 라이징(Bad Moon Rising)’을 배경 음악으로 깔았다고 한다.

 

이번 콜라보는 구찌가 스트리트 웨어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아웃도어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도 관심의 대상이다. 노스페이스와 구찌가 지속적으로 친환경, 지속 가능 패션에 의기투합해 온 것이 배경으로 설명된다. 물론 구찌로서는 사업 전망도 함께 따져봤을 것이다.

 

 

 


콜라보 아이템에는 셔츠, 스커트, 점프 슈트부터 코트, 버머, 베스트, 텐트, 러기지, 백팩, 웨스트 백, 하이킹 부츠, 심지어 방울 달린 털실 모자와 부킷 햇 등이 총망라됐다. 모든 제품에는 노스페이스와 구찌 로고가 부착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아웃도어, 나아가 패션 시장 전반에 미칠 파급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아웃도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대형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이 늘어날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의 통상적 의미는, 규모는 작지만 디자인 등이 탁월한 브랜드와 넓은 판매망을 가진 큰 브랜드 간의 협업으로 해석돼 왔지만 앞으로는 대기업 간의 협업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프라다와 아디다스의 스니커즈 콜라보레이션의 경우처럼 구찌와 노스페이스도 시장 반응을 토대로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협업 체제를 강화해 나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속 가능 패션을 공통 이념으로 강조하고 있고 이번 콜라보레이션 내용이 놀랄 만큼 광범위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양사 콜라보에는 일본 닌텐도의 포케몬 고도 합류해, 깃발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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