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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베트남 환율 조작 조사 착수

발행 2020년 10월 0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작년 베트남 대미 무역흑자 557억 달러

트럼프 문제 제기 후, 추가 관세 추진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미국 통상대표부(USTR)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베트남의 대미 무역 흑자에 대해 본격적인 제재에 나섰다. USTR은 지난 2일자 성명을 통해 베트남 통화에 대한 환율 조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적자를 지목해 ‘중국보다도 더 나쁘다’고 문제를 제기한 이후 미국 재무부가 베트남을 환율 감시 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등 압력을 가하기 시작한 데 이은 것이다.

 

블룸버그는 환율 조작 조사와 관련된 수입품에 대한 제재 조치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단행될지, 특정 품목에만 적용될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의류신발협회(AAFA)는 베트남 수입품에 대한 징벌적 관세는 중국으로부터 소싱 다원화를 꾀하고 있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도 해악이 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미국 업체들이 베트남산 방호복과 페이스 마스크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베트남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383억 달러에서 2018년 394억 달러, 지난해에는 557억 달러로 불어났다. 올해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7월 말 현재 348억 달러로 지난해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은 이 같은 흑자 폭 증가가 환율보다는 미국과 중국 무역 전쟁으로 인해 공장, 서플라이 체인 이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베트남 통화인 동(Dong) 환율은 지난 2015년 이후 6.2%, 2018-19년 사이에는 2% 평가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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