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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앤컴퍼니 ‘홍콩 사태로 아시아 명품 시장 판도 재편’

발행 2019년 12월 0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세계 명품 성장률 지난해 6%에서 올해 4%로 둔화   
중국 26%, 아시아 6%, 일본 4%, 홍콩 -20%
유커 감소로 홍콩 세계 시장 점유율 2%로 줄어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인 미국 베인앤컴퍼니는 이탈리아 명품 제조업협회 알타 감마 재단과 함께 작성한 세계 명품 시장 동향 보고서(Luxury Study)를 발표했다. 


베인앤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명품 시장 성장률은 환율 불변 가격 기준 4%로 지난해 6% 보다 2%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금액으로는 2,810억 유로 (3,090억 달러), 원화로는 364조8,363억 원에 달하는 액수다. 베인앤컴퍼니가 연 초 발표했던 4-6% 성장 예측에서 힘겹게 끝자리인 4% 턱걸이를 하는 모습이다. 


베인앤컴퍼니는 미중 무역 전쟁, 홍콩 시위 사태 등을 성장 둔화 요인으로 꼽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홍콩 시위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명품 브랜드들의 홍콩 시장 퇴각이 시작됐으며 이중 상당수는 일시적이 아닌 항구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세계 명품 소비의 3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홍콩 방문이 현저히 줄고 국내 쇼핑이 늘어나면서 홍콩 상권도 내수 시장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인앤컴퍼니의 이 같은 지적은 올해 아시아 시장 지역별 성장에서 변화에서도 뚜렷하게 읽힌다.   


홍콩 명품 시장은 지난 2013년 시장 규모가 100억 유로(110억 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에 달했지만 금년에는 60억 유로로 지난해보다 20%가 줄어들어 세계 시장 점유율도 2%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 5대 명품 시장 허브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된 것이다.  


반면 중국은 올해 300억 유로로 26%, 한국 등 아시아 국가 (420억유로, 일본 제외) 6%, 일본 4% (240억 유로)등으로 홍콩 몫이 이들 국가로 분산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 외형은 유럽이 880억 유로로 제일 크지만 성장은 1%에 머물렀고 다음 840억 유로의 미국도 현상 유지에 급급했다. 올해도 중국과 아시아가 세계 명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중동등 기타 지역은 지정학적 불안을 반영, -5% (120억 유로)로 추정됐다.

 

 

베인앤컴퍼니는 올해 밀레니얼 고객(1980-2000년생)의 명품 시장 점유율이 35%로 오는 2025년에는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Z세대의 부상이 뚜렷하다며 오는 2035년에는 Z세대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들의 80%는 환경 문제 이상으로 브랜드들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베인앤컴퍼니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현재 전체 매출의 12%로 재래식 매장들은 내년까지가 절정일 것으로 내다봤다. 리세일 시장의 부상(올해 260억 유로 추정)과 명품 상품의 카테고리 별 판매에서 신발과 보석이 각각 9%, 가죽 제품이 7%로 전체 성장을 이끌고 있는 현상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또 세계 명품 소비 인구가 올해 3억9,000만 명에서 오는 2025년에는 4억5,0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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