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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티파니’ 인수 확정

발행 2019년 11월 2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인수가 주당 135달러, 162억 달러 
리치몬드 ‘까르띠에’와 불꽃 경쟁 예고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프랑스 럭셔리그룹 LVMH가 미국 명품 보석 티파니(taffany & Co)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지난 10월 27일 인수 의사를 밝히지 한 달도 안 걸렸다. 


LVMH는 성명을 통해 티파니를 주당 135달러인 총 162억 달러, 원화 19조512억 원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주총 승인 등 최종 인수 절차는 내년 중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LVMH는 주당 120달러, 총 145억 달러에 티파니 인수를 제의했으나 티파니 측이 이 금액이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이라며 주당 140달러, 총 169억 달러를 요구해 가격 차이로 인한 지루한 협상이 예상됐다. 하지만 LVMH가 다시 주당 130달러, 총 160억 달러로 가격을 높여 협상을 재촉하자 전격 합의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합의된 인수 금액 162억 달러는 티파니가 요구한 주당 140달러, 총 169억 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지만 이는 협상 과정에서 향후 티파니의 리노베이션과 마케팅 강화에 투자될 비용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LVMH의 타파니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사이 티파니 주가는 주당 98달러에서 127달러로 무려 32%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LVMH가 최종 합의한 주당 135달러에는 크게 밑도는 것이다.  LVMH가 티파니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은 티파니의 결혼 예물 보석과 다이아몬드, 미국 시장 확대를 겨냥한 것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루이비통, 디오르, 펜디, 지방시 등 75개에 이르는 명품을 보유하고 패션과 가죽 분야 세계 제일을 과시하면서도 유독 주얼리 부문에서는 경쟁사에 뒤져온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그만큼 앞으로 글로벌 보석 시장을 두고 치열한 불꽃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까르띠에를 보유한 스위스 리치몬드그룹과는 피할 수 없는 라이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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