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10월 02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아소스·잘란도 등과 경쟁 목적
앤아더스토리즈 등은 이미 시행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스페인 인디텍스 자라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스웨덴 패스트패션 H&M이 자사 브랜드 외에 다른 회사 브랜드도 판매키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장 반응 탐색을 위해 테스트 과정을 거칠 계획이지만 H&M의 전 세계에 걸쳐 5,000여개가 넘는 매장과 온라인에서 타사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취급하게 된다면 그 파급 영향이 주목된다.
H&M의 주요 시장별 매장 수는 지난 2월 말 현재 미국 578, 중국 530, 독일 468, 영국 304, 프랑스 237, 폴란드 186, 이탈리아 179, 스웨덴 175 등의 분포다. 외신들은 H&M의 타 브랜드 제품 판매를 중대한 전략 변화라고 평가했다.
H&M의 타사 브랜드 판매 추진 이유는 지난 3년간 수익이 줄어들고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특히 온라인 리테일러 영국의 아소스, 독일 잘란도 등과 맞서기 위한 것으로 설명됐다.
H&M은 이미 자매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와 아르켓(Arket)에서는 각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타사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영국 패션 전문 매체 비즈니스 패션(BOF)은 H&M 외에 영국 브랜드 넥스트도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타사 제품들을 광범위하게 취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