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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 코로나 봉쇄… 물류비 상승·납기 지연

발행 2021년 01월 0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중국 대련 금주시가 코로나로 봉쇄되면서 물류 비용 상승, 입고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중국 대련 금주시가 코로나로 봉쇄되면서 물류 비용 상승, 입고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대련 금주시 여성복 공장 몰려 있어 차질 불가피
중국 정부 확진자 나올 때마다 2주씩 봉쇄 연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중국 대련 금주시가 코로나로 봉쇄되면서 물류 비용 상승, 입고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날을 기준으로 2주씩 셧다운을 적용하고 있다. 


이동 제한으로 대련 만에서 바로 선적하던 물량을 멀리 돌아 선적하고, 경계선마다 여러 대로 차를 옮겨가며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물류비용이 늘어나고,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 컨테이너 부족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12월 5주 차부터 물량을 실어내지 못하면서 봄 제품 국내 입고가 늦어지고, 해당 기간 동안 금주 지역 공장들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생산 차질도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여성 영캐주얼 ‘올리브데올리브’ 관계자는 “금주 지역에는 주로 숙녀복 공장이 많은데 4차까지 검사가 이뤄지는 등 코로나 확산에 민감한 상황이다. 추가 투입분은 대련 영구 지역 공장으로 옮겨서 생산하고 있다”며, “공장들이 1월 말까지 가동하고 명절 휴가에 들어가는데 이동 격리 가능성도 있고, 쉬지 않고 가동하는 곳들도 있다. 이번 봉쇄 시기만 잘 지나가면 큰 차질은 없겠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상황은 심각해진다”고 말했다.


프로모션 업체 에스엔에스코퍼레이션 측 관계자도 “금주 공장들이 코로나로 못 움직이고 주변으로 번질 위험도 있어 불안한 상황이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라 지역단위로 불시에 봉쇄를 해 버리기 때문에 준비할 틈이 없는 게 문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업계는 중국, 미국으로 간 빈 컨테이너 박스가 돌아오지 못해 박스 품귀 현상으로 물류비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셧다운 영향까지 더해지며 비용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선 평균 61일, 미국에선 평균 66일 동안 컨테이너 박스가 빈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데, 이중 중국은 물건을 실어내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들이라 빈 컨테이너가 많아도 구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보통 춘절이 있는 2월에 풀리지만 올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출업체들만큼 영향이 크진 않지만 패션 업계도 수시로 상황을 체크 중이다. 이미 항공은 두 배로 오른 상황이고, 해상 운임은 최소 20% 이상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세정의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가 없는데 물동량은 증가하니 물류비용이 오를 수밖에 없다. 아직 영향이 크지는 않은데 조금씩 나타나는 중”이라며, “명절을 앞두고 입고 상황에 문제가 생길 것을 고려해 미리 부킹할 수 있는 것들은 하고 비용증가를 수시로 체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원 측은 “지난해까지 투입과 입고의 밸런스를 맞추고 컨테이너 물류 비용을 사전에 동결하는 등의 조치로 지금까지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인상 가능성이 높아 관련 업체와 일찍부터 인상 폭을 조율하며 비용을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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