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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미국 ‘오스프리'에 친환경 소재 공급

발행 2020년 09월 0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미국 아웃도어 백팩 브랜드 오스프리(OSPREY)’에 친환경 섬유소재를 공급하며 글로벌 친환경 섬유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오스프리는 전세계 아웃도어 백팩 시장점유율이 약 43%에 달하는 글로벌 1위 브랜드다. 경량화 기술과 내구성이 뛰어난 배낭으로 유명하다.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마이판 리젠 로빅(MIPAN®regen robic)’은 세계 최초 친환경 나일론 고강력사로 섬유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 해 만든 친환경 소재다. 가볍고 인열강도(천을 찢을 때 저항하는 힘)와 내마모성이 뛰어나 배낭·작업복·수영복 등의 아웃도어 제품에 적합하다. 재생 나일론 섬유는 1kg 생산할 때마다 6~7kg CO2 상당량의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친환경 섬유로 꼽힌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 중 하나인 ISPO(글로벌 스포츠 용품&아웃도어 박람회)에서 오스프리로부터 친환경적이면서 강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수년 간 오스프리에 마이판 리젠 로빅의 일반 섬유 버전인 로빅을 공급하면서 기술력과 공급력을 인정받아 온 효성티앤씨는 1년 여의 개발 끝에 고객맞춤형 친환경 나일론사 마이판 리젠 로빅을 내놓았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분기부터 미국 오스프리社에 고강력 재생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 로빅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오스프리는 내년 봄 시즌 마이판 리젠 로빅을 적용한 플래그십 백팩 라인 탤런/템페스트 시리즈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미주,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친환경 제품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를 도입할 계획인데, 이 제도가 실시되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탄소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친환경 섬유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약 10%씩 성장 중이며 2025년에는 약 700억 달러(한화 약 8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부문 매출도 2017년부터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마이판 리젠(나일론), 리젠(폴리에스터), 크레오라 리젠(스판덱스) 등 친환경 섬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고객들은 이미 기업에 환경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인식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효성은 그린경영비전 2030을 기반으로 친환경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 소재,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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