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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날개 달자.... 뉴 서비스 봇물

발행 2020년 04월 0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라이브커머스, 리셀, 인플루언서와 커머스 융합형 증가

블랭크, 네이버, 스타일쉐어 등 코로나 19 이후 뉴 모델 런칭 서둘러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자, 온라인 전문 기업들이 앞 다퉈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와 커머스 융합 형태, 리셀, MZ세대 저격형 서비스 분야에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이들 기업들은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추가해 한 단계 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가 급증했다. 그립은 ‘그립 미니’ 서비스를 작년 말경에 런칭했다. 그립 미니는 업체들이 자사몰에서 ‘그립’ 라이브 커머스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사몰 페이지 내 ‘그립미니’ 창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의 스노우가 런칭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잼라이브’의 ‘라이브 쇼핑’은 실시간으로 채팅을 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모바일 라이브 쇼핑 방송 콘텐츠다. 이달 실적은 전월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식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이어 뷰티, 패션 콘텐츠 비중도 높다.

 

리셀 플랫폼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네이버는 최근 계열사 스노우를 통해 1월말부터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을 출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 하고 있다.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은 국내 2~3개 정도다.

 

스타일쉐어는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아워스(Ours)’를 런칭, 현재 마켓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얼마 전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서비스를 시작한 ‘아워스’는 MZ세대를 위한 온라인 중고 명품 커머스 플랫폼이다. 불투명한 명품 거래 환경을 개선하고 방문 픽업, 위탁 판매, 업계 최저 수수료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고 패션 커머스 ‘도떼기마켓’을 운영한 유니온풀 팀이 합류해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향후 아워스를 자회사로 독립시킬 예정이다.

 

개성 강한 MZ 세대를 취향을 저격한 아이디얼 한 서비스도 속속 공개됐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모이면 싸진다’는 서비스 가치를 담은 자체 커머스 플랫폼 ‘제제(zeze)’를 지난 1월 베타 런칭, 현재 회원 2만5,000여명을 돌파했고, 위닉스, 어헤즈, 제니퍼룸 등 총 131곳 브랜드사가 입점 됐다. 지난 15일 기준 누적방문자 22만명, 월간방문자 1만명을 기록했으며 공동구매 참여가 3만5,000여건으로 조사됐다.

 

또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플랫폼 ‘블라(blah)’는 AR 기반 캐릭터로 얼굴 노출 없이 소통하는 영상 메신저, 관심사 기반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SNS 서비스다.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누적 다운로드 6만건, 일평균 다운로드 6,700건, 일일 매칭 평균 3만여건을 기록했다.

 

네이버 스노우의 서비스 중 하나인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도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제페토’ 이용자들이 의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판매할 수 있는 창작자 플랫폼 '제페토 월드'도 런칭한다.

 

인플루언서 플랫폼에 커머스 기능을 더한 서비스도 증가 추세다. 마케팅 플랫폼 신설 법인인 아이엠피랩이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와 화장품 개발 전문 회사인 인핸스비 등과 손잡고 뷰티 플랫폼 ‘유어 브랜드’를 최근 런칭했다. 엘롯데에 이달 중순 입점했다. ‘유어 브랜드’는 뷰티 인플루언서와 패션 크리에이터, 스포츠 스타, 패션모델 등 주목받는 셀럽들이 셀러로 참여한다.

 

커스텀 프린팅 플랫폼 마플이 1인 커머스 쇼핑몰 ’마플샵’을 최근 런칭했다. ‘마플샵’은 혼자서 무자본, 무재고, 무노동으로 자신의 굿즈 판매 수익을 창출하는 완벽한 1인 커머스 쇼핑몰이다. 누구나 아이디어만으로 티셔츠, 폰케이스 등 자신의 굿즈를 제작하여 판매가 가능하다.

 

크리에이티브스테이츠는 광고주와 유튜버를 연결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익 창출을 보장하는 크리에이터 마케팅 플랫폼 ‘뉴띵’을 런칭했다. 뉴띵은 웹 기반 광고주-유튜브 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이다.

 

솔루션 전문 기업들도 신규 서비스 런칭을 서두르고 있다. 패션 ERP 전문 기업 세원아토스는 디자이너와 인플루언서 상생 플랫폼 ‘디그램’을 지난해 12월 공식 런칭, 현재 디자이너 170여명, 인플루언서 100여명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현재 온라인 패션몰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개인화 마테크(마케팅&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를 운영 중인 플래티어는 내달 중 AI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를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상 중인 라이브 커머스, 스니커즈 테크 등과 같은 뉴 플랫폼의 매출 실적이 검증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 3년 전 V커머스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패션 업계 실효성이 떨어져 성공 모델을 배출하지 못했다. 트렌드를 쫒아가기 보다 어떤 콘텐츠에 자신 있게 구현할 수 있는 지를 분석한 후에 실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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