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패션 업계, 이커머스 플랫폼 집중 투자

발행 2022년 01월 13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출처=신원몰, 크리스몰, EQL

 

2030 유입률 높여야 추가 성장 가능

중견사 자사몰, 패션 플랫폼 변신 중

골프 전문 ‘비샵’ 등 전문몰 육성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 업체들이 자사몰을 종합 패션 플랫폼으로 전환하거나, 별도의 플랫폼을 런칭하며 이커머스 경쟁력 확보에 한창이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을 기점으로 더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온라인 패션플랫폼들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 각 사가 보유한 브랜드만으로는 트래픽 확장과 성장에 한계가 있고, 비대면 쇼핑이 활발한 20~30대 젊은 층 유입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재작년 한섬,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편집숍 개념의 새로운 플랫폼을 런칭했고 신원이 자사 통합몰을 편집 형태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바바패션에 이어 올해는 크리스에프앤씨가 종합몰 전환에 나서고, 보그인터내셔날이 작년 8월 오픈한 보그너의 국내 공식 온라인 셀렉트숍 ‘비샵(B Sharp)’도 골프 전문몰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섬은 자사 운영 브랜드 및 편집숍 중심 ‘더한섬닷컴’과 별개로 2020년 5월 모바일 기반 편집숍 ‘EQL(이큐엘)’을 런칭했다. 자사 편집숍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를 운영하며 쌓아온 상품 기획력과 ‘더한섬닷컴’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접목, 플랫폼 역량을 키워가는 중이다.

 

한섬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자체브랜드(PB)와 최근 SNS 등에서 반응이 좋은 브랜드, 새롭게 발굴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 300개가 넘는 브랜드가 구성돼 있다. 트렌디한 인물, 브랜드 등과 협업해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 ‘EQL STUDIO’를 비롯해 아모멘토, 오소이, 어나더오피스 등이 MZ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월평균 20~30% 이상 신장하며 통상적인 온라인 패션몰들과 차별화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EQL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트렌디한 브랜드 발굴, 상품 큐레이션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체류시간을 확대할 다양한 콘텐츠, 고객 참여 프로모션으로 활기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더카트골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2020년 5월 코오롱몰에 이은 골프전문 종합몰 ‘더카트골프’를 오픈했다. 자사 6개, 타사 114개 등 총 120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대비 10배(1000%) 증가했다. 거래액 중 50%를 타사 브랜드로 거둬들이고 있다.

 

올해는 웨어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카테고리를 확장, 브랜드 수를 200개까지 확대한다. 익스클루시브 브랜드 확대, 입점 브랜드와의 상생 전략(콘텐츠, 상품 협업),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골프 브랜드 발굴, 골프 스타일에 포커싱 된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를 더해 전년대비 153% 신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신원은 2020년 9월 자사 통합몰인 신원몰을 편집숍 형태의 플랫폼 ‘쑈윈도’로 탈바꿈시켰다.

 

작년 말 기준 브랜드 수는 126개며, 이중 117개가 타사 브랜드다. 연초 대비 브랜드 수가 두 배 증가하면서 거래액이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올해는 타사 브랜드 수를 350개까지 확대한다. 자사와 보완 가능한 스트릿 패션 브랜드와 매칭 가능한 액세서리, 잡화 군 중심으로 늘려간다. 동시에 다양한 솔루션 및 고객 구매 경험 및 배송 경험 향상을 위한 수시 시스템 개선, 트렌드에 맞는 상품력 강화 전략을 가동해 재구매율 증대 및 충성 회원 확보, 올해도 전년대비 11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다.

 

출처=바바더닷컴

 

바바패션은 힙합퍼를 통해 쌓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운영해온 ‘바바더닷컴’을 2021년 7월 종합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럭셔리 카테고리를 신설해 구찌, 프라다 등 프리미엄 브랜드부터아미, 메종 마르지엘라, 메종키츠네 등 MZ세대의 워너비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한데 구성했다. 올해는 라이프 카테고리를 보강, 마테크 기술 바탕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작년 말 기준 브랜드 수는 534개, 거래액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720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브랜드를 576개까지 확대, 49% 증가한 820억 원의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한다. 내년에는 입점 브랜드 수를 2천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크리스몰’의 패션 종합몰 전환을 앞두고 주요 업체 대상 입점 협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빠르면 오는 2~3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200억 원, 2020년 4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6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보그인터내셔날의 ‘비샵’은 보그너골프, 파이어앤아이스(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에코(골프화), 보이스캐디(거리측정기), 드루(골프벨트) 등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들이 구성된 셀렉트숍으로, 현재 7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브랜드 수와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전문몰 역량을 키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