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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섬유 업체, 새해 친환경 소재 세일즈 주력

발행 2023년 01월 0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효성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지난해 매출, 이익 모두 감소

설비 늘리고, 국내외 거래선 확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올해 주요 섬유 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친환경 소재 사업에 더욱 주력한다.

 

지난해 대내외 환경이 악화되면서 합섬, 면방 등 섬유업계는 최소 50~60억,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일례로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급감하며 폴리에스터 생산량이 4만 톤에서 3만 톤까지 줄었다. 중국 등 해외 공장 가동률도 60~70%로 감소, 올 상반기까지 의류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일반 소재를 통한 외형보다는, 차별화 소재, 그 중에서도 친환경 소재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사이클 섬유를 이용한 의류 시장은 2026년 33억7000만 달러(약 4조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주요 섬유 업체별 친환경 소재 생산 비중도 종전 8~10%에서 3~7% 포인트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신소재 개발 및 브랜딩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기존 친환경 소재의 거래선 확대 및 카테고리 다변화, 신규 시장 확보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한다.

 

사진=티케이케미칼 '아라크라 스판덱스'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등 전 분야에 걸쳐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1차로 마이판 리젠 오션(폐어망을 활용한 케미컬 나일론)을 월 약 300여 톤 이상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순조롭게 판매가 확대될 경우, 추가 증설 등을 통해 1,000톤 이상 판매를 위한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인 ‘리젠’은 국내 투명페트병을 활용한 리젠 코리아를 포함해 지속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전 대비 약 100% 이상 판매 신장을 이뤄낸 효성은 빠른 시간 내 판매를 배가해 나갈 수 있도록 원료에서부터 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스판덱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효성은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를 상용화, 올해는 판매처 확대에 주력한다.

 

태광산업은 내년까지 섬유부문 약 4조 원을 투자해 친환경, 고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동시에 설비 및 자재 구매 최적화, 촉매기술 내재화 등 기존 공장 설비 및 환경 개선에 약 2조원을 투입한다.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인 스판덱스, 아라미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불어 친환경 소재인 저융점섬유(LMF) 국내 증산을 추진하고, 울산공장 용수처리신설과 나일론 설비교체 등 기존사업 개선에 약 2조4,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진=휴비스 생분해 섬유 '에코엔'

 

티케이케미칼은 리사이클을 통한 신성장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020년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의류용 리사이클 원사를 선보인데 이어 업계 최초로 기존 PET칩과 리사이클 칩을 혼합하는 블렌딩 설비를 구축중이다.

 

고객사 니즈에 맞춘 원사 개발 및 브랜드 사업에 주력한다. 2년 전 고기능성 스판덱스 라인인 ‘아라크라 스판덱스’를 출시, 하이 핏, 슈퍼 파워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브랜딩에 주력한다. 판매처 확보에 주력, 인도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미주, 유럽 등 유명 브랜드 및 대형 벤더 사에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역시 친환경 소재 확대에 주력, 국내외 판매 채널 확대에 집중한다.

 

이중 100% 리사이클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잠재권축사 브랜드 '에코웨이(ECOWAY)'의 영업을 강화, 3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잠재권축사는 열 수축 성분이 다른 두 폴리머가 접합된 바이 메탈(Bi-metal) 구조로, 염색·가공 시 열을 받으면 반발 탄성력과 드레이프성을 발현하는 기능성 소재다.

 

휴비스는 지난해 적자 폭이 커서 올해는 최우선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작업에 들어간다. 동시에 지난해부터 양산에 들어간 생분해 폴리에스터 원사 ‘에코엔(ecoen)’의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 패션 부문에서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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