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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충전재 시장이 커진다

발행 2022년 12월 23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사진=DIVO HD WOOL

 

1~2년 사이 기술력 향상에 수요 늘어

국내 공급업체들 잇달아 신제품 출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신주원, 다음앤큐큐, 오쏘앤코, 그루텍스 등 충전재 전문기업들이 친환경 제품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충전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유럽과 중국 등 개발 업체들이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최근 1~2년 사이 수요가 상승하는 추세다.

 

이들 업체에 따르면 내년 23 FW 시즌 기획을 앞두고 친환경 충전재에 대한 문의와 발주가 작년과 비교해서도 부쩍 늘었다.

한 관계자는 “경량 제품에서 친환경 충전재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경량 아우터 기획을 늘리면서 친환경 충전재 적용도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천연 다운 ‘디보(DIVO)’를 공급 중인 신주원(대표 이관우)은 올해 6월 영국 쉬플리(Shipley) 지역에 위치한 울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DIVO HD WOOL’ 다운을 새롭게 선보였다.

 

울 75%, 인지오 PLA 25%의 혼합 제품으로, 울의 강점인 착용감과 보온성은 물론 100% 생분해 효과까지 지녔다. 특히 인지오가 면과 양모의 수분을 빼앗아 감으로써 통기성과 항균성이 높아 세균 서식을 막아준다.

 

이미 노스페이스, 제임스 퍼디 앤 손, 피니스테레, 7L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사용하고 있을 만큼 해외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사진=다음앤큐큐 리사이클 다운 인증텍

 

다음앤큐큐(대표 이우홍)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리사이클 솔루션 ‘더즌케어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다운 공급 확대에 나섰다.

2019년 경기도 파주에 자가 공장에 자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해왔다. 올해 겨울 제품부터 PXG, 밀레, 제로그램 등 국내 브랜드 메이커들에게 공급을 시작했고, 23 FW 시즌에는 공급량이 대폭 늘어났다.

 

특히 국내에서 직접 생산되고 있어 탄력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 자체 리사이클 인증텍도 개발했다. 의류와 침구에서 수거된 다운을 재가공해 고품질의 다운으로 재생산됐다는 것을 인증하는 표시다.

 

‘씬다운’을 국내에 공급 중인 오쏘앤코(대표 김호종)는 이번 시즌 비건 다운 ‘소로나’를 런칭했다. 미국 듀폰사의 제안으로 옥수수 추출 성분에 씬다운의 노하우를 결합한 제품이다. 생분해 가능한 식물성 소재에 가격은 씬다운 대비 60% 수준.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 유럽과 미주에 앞서 런칭했는데 반응이 좋다. 톰브라운, 아르마니, 퓨리간, 다이렉트 알파인 등 명품부터 스키, 바이크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루텍스는 이탈리아 친환경 패딩 충전재 전문기업 임보텍스(IMBOTEX) 社의 제품을 국내에 확대 공급한다. 2020년부터 리사이클, 업사이클 충전재를 공급 중으로, 3년 차에 접어든 올해부터 오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플라워 다운’과 ‘네스트’를 주력으로 공급한다. ‘플라워 다운’은 ‘프라다’와 협업했던 소재로, 야생화의 조합해 만들어진 바이오 기반 패딩이며, ‘네스트’는 ‘파타고니아’가 독점으로 사용했던 소재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캐시미어 코트의 제작에서 남겨진 원단을 활용한 ‘럭스패드’와 나티바 실크패드와 허니콤 그래핀을 믹스해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성 ‘나티바 실크패드 앤 그래핀’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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