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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우리가 주목한 ‘핫플레이스’...패션을 넘어 '공간'으로 진화한 삶의 스타일

발행 2021년 12월 24일

박시형기자 , pshphoto@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시형 기자] 코로나 팬데믹 2년.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고 공을 들인 주제 중 하나는 아마도 ‘공간’일 것이다.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늘어난 만큼, 그 기능과 의미도 가장 크게 변했다.

 

남의 집을 구경할 수도 있고, 내 집을 자랑할 수도 있고, 물건도 살 수 있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이 국내 이커머스 최대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도 그 때문이다.

 

바깥 활동에 제약을 받은 사람들이 자기 삶의 안쪽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인데, 그동안의 공간들은 이제 이전의 공간이나 장소가 아닌, 더 많은 이야기와 가치와 표현의 ‘무엇’이 되었다.

 

그러한 인식의 변화는 당연히 유통 현장으로 곧장 이어진다. 이커머스가 발전하니, 오프라인이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가치가 필요하다는 말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충분치 않다.

 

그보다는 내 몸에 걸친 옷만 스타일리쉬한 게 아니라, 내가 사는 집, 외식을 하는 식당, 차를 마시는 카페, 쇼핑을 하는 장소도 스타일리쉬했으면 좋겠다 느끼고 그 비용을 지불할 만큼 우리의 경제 문화적 수준이 성장한 탓이지 않을까. 올 한해 우리가 주목한 ‘핫플레이스’들을 정리했다.

 

 

(좌측부터)더현대 서울, 롯데 타임빌라스, 신세계 대전 / 출처=어패럴뉴스

 

 과거에서 미래로, 백화점의 새로운 표준 

 

▶더현대 서울 : 서울 여의도에 압도적인 규모로 오픈한 '더현대 서울'. 영업면적만 8만9100㎡에 달한다. 비즈니스·쇼핑·문화·레저·휴식까지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파크원’에 들어서며 인지도가 높은 600여 개 국내외 브랜드들로 구성했다.

 

▶롯데 타임빌라스 : 지난 9월, 경기도 의왕에 오픈한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을 뜻한다.

 

▶신세계 대전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한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뉴 럭셔리, 해외 컨템포로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내셔널 패션은 축소하고 아트, 레저, 체험, 먹거리 비중을 늘렸다.

 

 

(위)무신사스탠다드 홍대, (아래)커버낫 홍대점 / 출처=어패럴뉴스

 

 나를 느껴봐~, 체험과 소통을 위하여 

 

▶무신사 스탠다드 : 무신사 PB 캐주얼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 끊임없이 순환하는 시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보여주는 타임리스를 테마로 공간을 완성시켰다.

 

▶커버낫 : 건물 지하 1층을 확장해 오픈된 커버낫 홍대 매장. 지상 1층은 경험형 공간으로 시즌 상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위)하우스 도산, (아래)피치스 도원 / 출처=어패럴뉴스

 

 삶에 패션을 입힌 ‘푸드’ 

 

▶하우스 도산 : 도산공원 인근 편집매장 하우스 도산. 아이웨어 젠틀몬스터, 코스메틱 ‘탬버린즈’를 포함해 디저트를 통해 새로운 판타지를 구현하는 ‘누데이크’가 영업 중이다.

 

▶피치스 도원 : 자동차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패션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오픈한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 잡화는 물론, 버거, 음료 도넛, 젤라또를 즐길 수 있는 F&B 집합소이다.

 

 

(위)십화점, (아래)대구 펙스코 / 출처=어패럴뉴스

 

 문화예술과 함께 더 멀리 

 

▶십화점 : 압구정 멀티 카테고리 스토어. 패션, 갤러리 전시, F&B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다룬다. 지속적으로 아티스트들의 전시를 열고 있다.

 

▶펙스코 : 대구 북구 엑스코 인근에 위치한 패션 문화 복합공간 펙스코(FXCO). 신진 디자이너 상품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아트숍, 카페를 비롯, 무료 전시 등이 한곳에 모여 있다.

 

 

(위)밀리언아카이브, (아래)비바무역 / 출처=어패럴뉴스

 

 개성과 캐릭터를 찾아, 빈티지 구제 

 

▶비바무역 : 경기도 남양주 별내동 오피스 건물 지하 2층에 위치한 200평 규모의 창고형 빈티지 구제숍.

 

▶밀리언아카이브 : 성수동에 위치한, 1970~2000년대 사이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디자인된 상품들을 판매하는 테마 빈티지숍. 월별로 테마 상품을 정해 판매한다.

 

 

(위에서부터 아래로)더현대 서울-브그즈트 랩, 삼성 코엑스-브그즈트 랩, 강남-브그즈트 컬렉션 / 출처=어패럴뉴스

 

 중고플랫폼의 힙한 변신 ‘브그즈트’ 

 

▶더현대 서울, 브그즈트 랩 :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최초 오프라인 공간.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에 입점 중이다.

 

▶삼성 코엑스, 브그즈트 랩 : 삼성 코엑스몰에 위치한 브그즈트 랩 2호점. ‘조던1에 대한 모든 것’을 컨셉으로 국내 최대 조던1 컬렉션을 선보인다.

 

▶강남, 브그즈트 컬렉션 : 1, 2호점과는 다른 컨셉으로, 역삼 더 샵스 앳 센터필드에 프리미엄 컨셉스토어 브그즈트 컬렉션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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