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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쌓이는 재고 관리 ‘비상’

발행 2020년 08월 2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16개社 작년 동시점 대비 8% 증가
상반기 재고회전율은 0.4P나 줄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패션업체들의 재고관리가 비상이다.


주요 1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재고자산(연결제외)을 파악해본 결과, 작년 동 시점에 비해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이 10.1% 감소하면서 그만큼 재고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겨울 막바지 판매 부진은 물론 봄·여름 판매도 기대치에 못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 16개 업체 중 재고 자산이 증가한 곳은 7개 기업(대현, 신원, 인디에프, 코웰패션, 크리스에프앤씨, 한섬, F&F)으로 절반 가까이 해당한다.

 

이 중 코웰패션과 한섬은 자회사 합병으로 재고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웰패션은 올해 6월 30일 씨에프에이와 씨에프크리에이티브를 합병했고, 한섬은 작년 10월 1일 현대지앤에프를 합병했다. 합병 영향을 제외하면 코웰패션은 17%(연결기준), 한섬은 14% 증가한 수준이다.

 

재고자산이 현금으로 변환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재고자산회전율의 수치는 대부분이 안 좋다. 상반기 재고자산회전율은 작년에 비해 0.4P 떨어진 1.6회전을 나타냈다.


업계 평균 상반기 재고자산회전율이 2회전 초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0.4P는 상당히 큰 수치다. 16개 기업의 연간 재고자산 회전율은 지난해 평균 4회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회전을 나타냈고, 올해 상반기에는 1.6회전으로 작년에 비해 평균 0.4P씩 떨어졌다.


재고자산회전율이 유지된 곳은 크리스에프앤씨가 유일하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해와 동일한 1.2회전을 나타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재고회전이 줄면서 업체들의 현금 유동성에는 그만큼 문제가 따른다. 당분간 신제품 생산은 최소화하면서 재고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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