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S 여성복 밀라노 컬렉션 리뷰

발행 2019년 11월 11일

어패럴뉴스기자 , webmaster@apparelnews.co.kr

창조와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

클래식의 변하지 않는 가치 추구

 

이번 시즌 밀란의 디자이너들 역시 창조 에너지와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버려지지 않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의상을 제안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한 해답은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과 예술 작품에서 찾아온다. 고급스럽고 특별한 의상을 선보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일상에서의 활용과 개인적인 활용까지 고려하여 전개한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절충적인 접근이 강조되는데 우아하면서도 섹시하고, 긴장감 있으면서도 편안하고, 자유로우면서도 절제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 시즌 동안 지속되고 있는 친숙한 범주 안에서 출발하지만 새롭게 마무리되는데 90년대의 감성으로 여과된 빈티지 스타일, 보다 엣지있고 도시적으로 표현된 여행자 스타일, 예술과 핸드 크래프트가 지닌 의미까지 더한 지적인 데이웨어 스타일이 중심을 이룬다.

 

소재는 고시감과 유연도에서 더 나아가 투명도와 표면감의 차이를 통해 은근한 변화를 유도하며 보다 다채롭게 혼합된다. 키드 모헤어 수팅, 노일 실크 수팅, 코튼 수팅, 시폰, 조젯, 파인 리브 니트, 컷앤소우 니트, 레더 등이 주로 사용된다. 또 평범할 수 있는 스타일에 고급스러움과 특별함을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시즈널 소재와 시즌리스 소재가 공존하는데 착용감을 위한 고시감과 유연도의 균형, 슬릭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표면감이 강조된다. 밀도와 광택감을 높인 코튼과 실크, 종이처럼 얇게 가공하거나 크리즈를 첨가한 레더, 너무 늘어지지 않게 표현된 저지와 니트 등이 중심을 이룬다.

 

테일러링과 형태감을 표현할 수 있으면서도 편안함을 선사할 수 있는 소재가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나긋한 소재가 첨가되며 풍부함을 더한다. 패턴은 20년대 아르데코풍의 식물 모티브, 70년대풍의 잔잔한 들꽃 모티브, 그래픽적으로 표현된 윈도우페인 체크 등으로 전개되는데 스케일로 변화를 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크래프트, 반투명한 소재감, 그라데이션 효과 등과 결합된다.

 

또 아티스틱하면서도 위트있게 전개되는데 단순한 컬러 조합과 볼드한 모티브를 통해 청량감있게 표현된다. 마티스에서 영감을 받은 원숭이와 파인애플 모티브, 판화로 재해석된 로마의 넵튠 분수 모티브 등이 특징적이며 추상적으로도 표현된다. 빈 분리파(Vienna Secession)에서 영감을 받은 마블링 모티브와 목판화의 형태의 나무 결 모티브가 대표적이다.

 

컬러는 섬세한 톤 조절을 통해 특별하면서도 조합하기 쉽게 표현된다. 베이스 컬러로는 멜란지 그레이, 화이트, 네이비, 얼스 컬러가 제안되는데 그레이는 라이트 톤부터 미드 톤까지, 얼스 컬러는 베이지부터 카멜, 로즈우드 브라운, 와인 브라운까지 변주된다. 여기에 더스티 라벤더, 애플 민트, 프림로즈 옐로우 등의 파스텔 컬러가 첨가되며 회화적인 느낌을 더한다.

 

/자료제공: PFIN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