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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 아우터 선 기획 더 빨라졌다

발행 2019년 11월 0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선 기획 물량 줄이고 원가 낮추기

저가 캐시미어 수요 증가에 오름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내년 추동시즌 아우터 선 기획 준비가 이미 시작됐다. 지난해 한두 달 빨라졌던 것이 더 당겨졌다.

 

방모, 캐시미어 등을 공급하는 주요 원단 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선 발주 오더 상담이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시작돼 9월말, 10월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

 

작년 줄어든 예산이 유지되거나 더 낮아지는 상황에서 리오더, 스팟 비중을 늘리고 선 기획 물량을 줄이는 추세라, 원가부담을 키울 수 있어서다.

 

여성복 브랜드업체 한 관계자는 "제품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원가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원단업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업체까지 알아보면서 상품기획을 당기고 동향파악에 빨리 나섰다"고 말했다.

 

원단가격 인상과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 캐시미어 소재 확보 경쟁이 더해지는 것도 이유다.

 

캐시미어 가격은 5~10%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재원텍스타일 관계자는 "12월쯤 돼야 확실해지겠지만 국내는 저가 브랜드까지 캐시미어를 적극적으로 쓰면서 특히 캐시미어 가격이 5~10%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10개 브랜드 중 3~4개 브랜드가 썼다면 지금은 7~8개 브랜드가 쓰고 있고 중간급보다는 저가와 고가 캐시미어 양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캐시미어 원단을 20~30% 더 확보할 준비를 해뒀다.

 

대광직물 관계자는 "단가는 경기가 크게 좌우하는데 캐시미어를 기본적으로 많이 쓰고 저가 쪽으로 물량이 늘리면서 저가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시 오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환차손도 인상에 영향이 있다. 텍스비전과 예진 관계자 역시 "5% 이상의 인상이 예상되는데 중국내수 수요가 예년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원단가격 자체나 수요증가보다는 고 환율 영향이 크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똑같이 11불이라도 원화로 작년 1120원 정도였다면 올해는 1180~1200원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

 

이른 곳은 이달 초를 전후로 시작됐지만 실질적인 발주 시작은 대부분 작년과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 기획과 오더 상담을 당겼지만 내년 전망을 가늠하기 쉽지 않아 샘플링과 품평 등 진행과정에서의 진통이 예상돼서다.

작년 역시 기획은 빨라졌지만 실제 발주 시점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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