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2020 S/S 여성복 런던컬렉션 리뷰
실용적이고 패셔너블한 ‘지속가능한 스타일’ 제안

발행 2019년 10월 28일

어패럴뉴스기자 , webmaster@apparelnews.co.kr

이번 시즌 런던 패션위크 기간 동안 환경운동단체인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은 영국패션협회 본사인 서머셋 하우스와 각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장 외곽에서 ‘새 옷을 사들이는 것을 멈추고, 이미 가지고 있는 옷을 활용하자’며 의류 소비를 조장하는 패션위크를 폐지하라는 다소 과격한 메세지의 시위를 진행했다.


이렇듯 의류폐기물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패션이 환경주의자들의 타깃이 되면서 디자이너들 역시 지속가능성에 대해 보다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이다. 각자 개인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런던에서는 업사이클링보다는 버려지지 않고 오래 간직하며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려는 노력이 두드러진다.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스타일은 실용적이고 패셔너블하지 않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의미 있으면서 패션의 즐거움 역시 놓치지 않는 스타일까지 제안된다. 전반적으로 캐주얼한 태도와 편안함을 잃지 않으면서 여성스럽고 갖춰 입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스타일이 강조된다. 유니폼 드레싱은 테일러링적인 접근과 아티스틱한 컬러 조합을 통해 변화를 유도한다.


소재는 실용적이지만 고급스럽게 전개되는데 같은 카테고리의 소재안에서 두께와 표면감의 은근한 변화를 통해 보다 풍부한 조합을 완성한다. 특히 수팅 소재의 세분화가 두드러지는데 슬럽이나 트윌 조직, 코튼이나 리넨 혼방을 통해 캐주얼한 터치를 더한다. 캐시미어, 체크 수팅, 슬럽 수팅, 캔버스, 윕코드, 개버딘, 포플린, 태피터, 크레이프 드신, 크레이프, 파인 게이지 니트, 레더 등이 사용된다. 또 드레시한 느낌을 일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패턴은 플라워 패턴이 사용되는데 판화풍으로 단순화하고 대조적인 컬러 조합을 적용하여 모던하게 표현된다. 체크, 스트라이프 등의 친숙한 패턴과 볼드하게 적용된 아티스틱 패턴이 대표적이다. 아티스틱 패턴의 경우 디자이너의 취향을 반영한 듯 다채롭게 제안되는데 번진 듯한 스팟 모티브부터 추상적인 페인팅, SF적인 디지털 아트와 타이포 등이 등장한다.


컬러는 친숙한 아이템에 특별함을 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서로 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제안된다. 기존의 베이지 드레싱의 입기 쉽다는 장점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민없이 매치해도 아티스틱하고 세련된 컬러 조합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멜과 베이지가 베이스를 형성하는데 카멜은 유니폼 특유의 건조한 느낌을 살려 제안되고, 베이지는 뉴트럴 톤부터 파스텔과의 절충적인 톤까지 섬세하게 변주된다.


또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쉽게 크로스 코디가 가능하고, 쉬크하고 드레스-업된 분위기로 마무리된다.
/ 자료제공: PFIN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