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9월 1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컨템 컬렉션 다운에이지 효과
스타일 수 늘리고 가격 조정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태림모피(대표 이재영)가 3040 수요를 겨냥해 확 달라졌다.
올 상반기 다양한 컬러와 짧은 기장 감, 에이지리스하고 트렌드리스한 컨템포러리 감성의 컬렉션을 테스트한 결과, 메인 구매 연령층이 4050에서 3040으로 열 살 어려지는 효과를 확인해서다.
3040이 전체 구매고객의 절반을 차지했고 우려와 달리 가격저항이 크지 않음을 확인, 이번 추동시즌 메인 연령대부터 컬러, 사이즈, 패턴감 등 상품 전반을 보다 과감하게 조정했다.
이 회사 디자인 총괄 이보람 실장은 “모피 브랜드라는 생각을 지우고 전형적인 퍼가 아닌 일반적인 재킷, 점퍼와 동일한 트렌드를 적용하며 새롭게 확보된 젊은 층 수요를 꾸준히 끌고 갈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블랙그라마 등 모노톤 수요가 낮아지고 유색 컬러군도 전통적으로 인기 있던 핑크, 진그레이, 네이비보다 파스텔 계열 컬러 군을 선호해 민트, 페일 라벤더, 웜톤 베이지 등의 뉴 컬러를 확대했다. 소재 믹스매치와 리버시블, 탈부착 패딩 적용도 늘렸다.
기장은 착용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가볍고 짧은 스타일에 치중했다. 하프 기장도 재킷이 대체함에 따라 재킷·점퍼를 70% 비중으로 두고 하프코트와 긴 기장을 각 10%, 20%로 구성했다. 특정 시즌이 아닌, 연중 가져갈 수 있는 아이템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아이템을 꾸준히 추가할 계획이다.
스타일 수도 20~30% 늘렸다. 스타일별 가격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신상품 출시 간격을 좁혀 잦은 변화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