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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사업 계획 - 핸드백/슈즈/이너웨어
전통 유통 축소… 온라인 채널과 사업 영역 다각화

발행 2021년 01월 0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쿠론'
'쿠론'

 


핸드백

리딩 브랜드 온라인 플랫폼 입점 확대 

상품 다각화, MZ세대 타깃 협업 증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난해 핸드백 매출은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9년 1천억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4개가 넘었지만, 지난해는 전무했다. 지난해 대부분 브랜드가 강도 높은 유통 구조조정을 단행, 지난해 목표 매출을 보합 내지 최대 18%로 낮게 설정했음에도 달성 비율은 낮았다. 런칭 3년 미만의 신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목표 매출을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도 유통 축소는 지속된다. 자연히 목표 매출도 보수적으로 잡았다. 백화점 중심의 리딩 브랜드의 경우 평균 20~30개 매장을 철수한다. 면세점 철수도 추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 온라인을 확대는 계속된다. 지난해 빈폴액세서리, 제이에스티나 등이 온라인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 온라인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는 브랜드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무신사, 네이버, 29cm, 스타일쉐어 등 플랫폼에 입점하는 브랜드도 증가한다. 리딩 브랜드들까지 플랫폼과 손잡고 기획 상품을 개발하거나 온라인 전용 라인을 강화한다. 


쿠론, 엠씨엠,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 리딩군은 MZ세대를 잡기 위한 세컨드 브랜드를 런칭하고, 상품을 다각화한다. 협업 컬렉션, 주얼리 군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속 가능 제품이나 소재 적용 비중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 운영비 절감을 위해 생산 및 조직 인프라를 재정비하는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영업 조직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일부는 생산 공장이나 소싱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탠디'
'탠디'

 

슈즈

외형 성장 멈췄지만 온라인 만회 주력  

중가 볼륨군, 온라인 매출 비중 30% 넘어


슈즈 업계 역시 외형 유지를 포기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1~30% 가량 외형이 줄었는데, 올해는 유통 축소를 계획하는 브랜드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80%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리딩 브랜드의 목표 매출은 3~14% 신장한 수준이다. 중하위권도 대부분 20% 미만으로 설정했다. 매출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엘칸토, 무크, 에스콰이아 등 중가 볼륨 브랜드들은 유통 채널 전환에 가장 적극적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는 대신 홈쇼핑, 온라인 채널을 확장한다.


에스콰이아는 간판 브랜드 ‘에스콰이아’와 캐주얼 슈즈 ‘영에이지’까지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확대한다. ‘엘칸토’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전용 슈즈 ‘인텐스’가 1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또 더브라운, 스타지오네 등 자사 브랜드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 온라인 매출 비중이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무크’의 온라인 패션잡화 ‘엠무크’는 지난해 전년 대비 37% 이상 신장했다. 이 회사는 올해 온라인 매출 비중을 27%까지 확대한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강화한다. ‘블루마운틴’ 등 상당수 브랜드들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입점을 더 늘릴 계획이다. 


‘소다’가 지난해 런칭한 온라인 전용 ‘도니체티’를 올해부터 티커머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된다. ‘슈콤마보니’는 남성, 유니섹스, 아동화까지 라인을 확장하고 코오롱몰, 와디즈 판매를 강화한다.
 

 

'비비안'
'비비안'

 


이너웨어

전통 기업들, 신흥 플랫폼 적응력 키우기

홈쇼핑 전문사, 신규 브랜드 투자 확대 


비와이씨, 좋은사람들, 비비안, 비너스, 코튼클럽 등 주요 속옷 기업들은 효율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유통을 축소하고, 매출 목표도 보합 내지 10% 신장으로 잡았다. 이런 분위기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대신 온라인 사업 강화, 뉴 비즈니스 시도, 젊은 세대 겨냥 마케팅에 주력한다.


좋은사람들은 계열 분리를 통해 온라인 속옷 브랜드를 런칭하고, 홈쇼핑 사업부를 통해 라이선스 언더웨어도 추가한다. 또 언더웨어 컨셉숍 ‘먼투선’을 ‘바디크릿’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매장도 늘린다. 란제리 ‘비비안’을 전개 중인 비비안은 아이템 다각화와 더불어 라이프스타일숍 ‘그라운드 V’를 런칭한다. 


코튼클럽은 온라인 매출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고삐를 더 당긴다. 브랜드별 온라인 자사몰을 키우고, 온라인 브랜드를 추가로 런칭한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게스언더웨어’의 경우는 무신사, 카카오톡 등 외부 플랫폼 입점을 강화한다.   


엠코르셋, 코웰패션 등 홈쇼핑 속옷 전문 기업들은 상당히 공격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코웰패션은 지난해 패션 잡화, 의류, 뷰티 중심으로 확장했지만 올해부터 속옷 사업에 다시 전력을 쏟는다. 라코스테, 폴스미스 등 글로벌 브랜드를 추가 도입했다. 자회사 에스에이치리(SHLEE)를 설립, 신개념 컴포트 란제리 ‘셀마크’, 프리미엄 란제리 ‘아장 프로보카퇴르’ 등도 런칭한다. 동시에 인플루언서 전문 기업에 투자, 뉴 커머스도 다각화한다.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등을 전개 중인 그리티는 간판 브랜드들이 고점을 찍은 후부터 신규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 애슬레저 ‘위뜨’와 뷰티 ‘코라 오가닉스’ 등은 올해 오프라인 유통을 확장한다. 또 ‘원더브라’의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 편집숍 ‘준앤줄라이’의 백화점 입점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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