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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 5~6월 큰 폭 성장 ‘청신호’

발행 2020년 06월 2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왼쪽부터) K2, 디스커버리

 

5, 6월 두 자릿수 신장…상반기 -5% 내외 전망

일시적 효과 우려…등산객 증가는 분명한 호재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 네파,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상위 8개 전 브랜드들에 따르면 5월부터 6월말 현재까지 매주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3월까지 극심한 부진이었다. 8개 상위권 브랜드들의 실적을 분석해보면 1월 한 자릿수 역 신장으로 시작해 2월과 3월에는 각각 -24.6%, -31.6%로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4월부터 점차 회복세로 턴했다. 4월 신장률은 -4.2%로 한 자릿수 역 신장에 그쳤다.

 

5월 들어서는 완벽한 회복세다. 5월 한 달간 8개 브랜드의 총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전 브랜드가 신장했다. 성장세가 가장 좋았던 브랜드는 ‘디스커버리’로 55.2%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K2’가 30.7%, ‘코오롱스포츠’가 17.6% 뒤를 이었다.

 

6월 들어서도 청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첫째 주 18.7%, 둘째 주 22.6%, 셋째 주 18.1%로 매주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누적 실적은 21.3%에 달한다.

 

누적 기준 ‘코오롱스포츠’가 50.8%로 가장 좋고, ‘디스커버리’와 ‘K2’, ‘노스페이스’도 20% 중반대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 외 나머지 브랜드들도 9~17%의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상당히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부터 6월 3주차까지 누적 매출은 8개 브랜드의 총 매출은 9,030억 원으로 전년대비 -6.6%의 신장률이다. 현재의 추세라면 6월 마감 기준 신장률은 -5% 내외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스페이스

 

매출은 ‘노스페이스’가 1,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K2’와 ‘디스커버리’가 1,400억 원대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3주차 기준 누적 매출은 노스페이스, K2, 디스커버리 순이다.

 

5월과 6월 실적에 대해 업계는 등산객 증가와 재난지원금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일부 브랜드들은 다운 제품 선 판매로 인한 효과도 컸다. 특히 재난지원금에 대한 효과가 구체적인 데이터로 분석되지는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약 10~15%에 이르는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과 선 판매 판촉전략 등 일시적인 호재일 수 있다. 다만 최근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를 겨냥한 상품기획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요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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